작년 말, 엉터리생고기 약수점에 갔다가
주차를 못해서 건너편 초록생돈으로 건너간 후
4인방이 거의 반년만에 다시 찾아 간
약수 엉터리생고기입니다. 야호~
이날은 토요일 오후 6시경이었는데도
다행히 주차 공간이 나름 널널한 바람에
무리 없이 입장을 할 수 있었는데 착석하고
주문하고 나니, 금세 나머지 자리가 차버리는,,,
일단, 160g 17,000원짜리 생삼겹살 2인분,
160g 20,000원짜리 생가브리살 2인분,
8,000원짜리 왕뚝배기계란찜,
5,000원짜리 맥주 2병과
3,000원짜리 500ml 코카콜라 1병까지.~
이날 멸치볶음 반찬은 아마도 처음입니다.~
네모진 것이 생삼겹살이고
넓적한 것은 생가브리살입니다.
삼겹살 비계가 좀 많은 것 아닌지 물어보니,
그래도 이날 삼겹살은 꽤나 맛있다고 합니다.
맨 먼저 생삼겹살과 가브리살 일부를 올리네요.
아는 종업원이 안 보이길래 물어보았더니
백내장 수술하러 가서 일주일 못 나온답니다.
그렇군.~
바로 나온 서비스 된장찌개입니다.
삼겹살 먹으면서 된장찌개 역시 거의 반년 만.
지난번 초록생돈 때에는 대신에 해장라면을,,,
역시나,,, 된장찌개 맛은 정말이지 죽이네요.~
종업원이 아주 정성스럽게 가위질을 한
삼겹살이 노릇노릇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1만 원 찔러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소복이 나온 왕뚝배기계란찜입니다.
참 오랜만이네요.~
이런 맛에 사실 집 말고 밖에서 사 먹는 겁니다.
저렇게 집에서 해 먹으려면,,, ㅎㅎㅎ
삼겹살 한 점을 먹어 보는데,,,
다들, 역시나 엉터리생고기 약수점은 다르다~
이런 말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네요.
나도 그리 느끼고 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가?
계란찜도 포실포실 아주 부드럽고 좋습니다.~
나머지 항정살도 굽기 시작합니다.
소고기가 최고이긴 하지만 돼지고기 맛이란,,,
소고기와는 또 다른 얕고 단순하지만 특화된,
설명하기 좀 힘든 그런 맛이군요.^^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다들 제법 속도감 있게
젓갈질을 해댄 턱에 구워진 고기가
사라지는 속도가 눈에 보입니다. ㅎㅎㅎ
결국, 160g 17,000원짜리 생목살 2인분 추가~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목살을 먼저 주문하는 건데 그랬습니다.~
왜냐면, 목살은 기름이 너무 적어서 좀,,,
이건 마지막 남은 항정살 조각들입니다.~
목살을 예쁘게 잘 구워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당차게 기름지고 맛났던
삼겹살과 항정살 후에 먹는 목살은
뭔가 좀 퍽퍽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는데,
그래도 마무리를 깔끔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고기를 다 먹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L이 그러네요~ 깍두기볶음밥을 먹자고요.~
나머지는 두말 않고 동의합니다.
이리되면, 후식 냉면까지 먹기는 좀 그럴 듯~
2인분에 7,000원짜리 깍두기볶음밥입니다.
밥 양은 2인분 그대로이니 결코 적지 않네요.
이 집은 볶아서 나오니 그냥 먹기만 하면 됩니다.
배가 부른대도 불구하고 또 맛있다고 느낍니다.
마지막 목살 한 개를 가운데 놓았더니
냉큼, L이 집어다가 쌈사서 먹었습니다. ㅋㅋ
아주 배불리 잘 먹은 엉터리생고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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