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기관인 재단법인 용인공원에서 운영하는
아너스톤이라는, 50년 장묘명가 봉안당입니다.
작년에 방문하여 조상님들을 모시기로 했고
드뎌, 1년 만에 실행에 옮기게 되었네요.
선조 4분을 이장 안치해 드리고 나니
저녁때가 되었는데, 이 지역은 낯선 곳이라
미리 검색하고 예약해 놓은, 이럴 때 만만한
자양성이라는 중국집으로 향합니다.
언제 적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업체에서 올려놓은 사진이며
주차는 가게 앞에 제법 널널한 공간이 있네요.
내부에 들어서니, 역시 지방이라서 그런지
살짝 고색창연한 벽지에 여러 가지 집기들
그리고 그저 그런 매너의 종업원들이며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골 정취입니다.~^^
이날은 무언가를 배 두드리며 먹고자 온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에 그저 적당한 메뉴들을
선택하니, 잠시 후 나온 반찬들입니다.
맨 오른쪽은 단무지무침입니다. ㅎㅎㅎ
11,000원짜리 삼선간짜장입니다.
짜장면에 계란프라이 나오는 건 TV 말고는
처음 보는 겁니다. ㅎㅎ 정말 계란프라이네요.^^
짜장 소스 모습이 왠지 정겹게 느껴지네요.
이건 14,000원짜리 잡탕밥입니다.
잡탕밥에 원래 저런 짬뽕 국물이 나오던가요?
해산물이 차고 넘칠 만큼 양이 많습니다.
시골 인심이 느껴지는군요.^^
이건 내가 먹은 12,000원짜리 삼선짬뽕인데,
원래는 9,000원짜리 그냥 짬뽕을 주문한 건데
사촌 동생이 지 맘대로 주문을 바꿨답니다. ^^
항공사진으로는 그 양이 가늠이 안 되지만,
거의 고봉으로 해물이 올라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두 분 다 메뉴가 같습니다.
아버지가 삼선간짜장을 주문하는 걸 보시고는
작은아버지도 따라서 같은 걸 주문하시네요.
형제간에 법도와 질서가 보입니다. ㅋㅋ
잡탕밥은 엄마와 작은 엄마가 주문한 건데,
엄마는 밥은 안 드시고 해물만 드십니다.
양이 너무 많아 밥까지는 못 드신답니다.
이 메뉴도 해물이 진짜 많습니다.
나도 마찬가지로 거의 해물만으로 배가 차서
면은 거의 1/3 정도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 같았으면, 이건 거의 곱빼기 이상였을,,,
양을 왤케 많이 주는 건지,,,
역시나 남자분들도 1/3 정도는 남기시네요.
맛들은 다들 꽤나 괜찮다고들 하십니다.
블로그 조금 검색하고 온 집인데
나름 실패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 얘기가
이곳이 나름 맛집이라고들 하네요.
별다르게 특색이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혹시나 다시 지나가게 되면 들러도 괜찮을 듯,,,
전복도 한 개 들어있고, 커다란 새우도 한 마리,
면도 정말 기차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양에 대한 포맷이 서울과는 아예 다릅니다.
배가 많이 고팠었다면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건데,
<<< 용인 자양성 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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