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냥 개군면 해물칼국수였었는데,
언젠가부터는 개군면 해물칼국수&돈까스로,,,
이번엔 TPC 개군면 해물칼국수&돈까스입니다.
없었던 돈까스 메뉴가 추가되더니
TPC(Tournament Players Course)라는
공식적 토너먼트 골프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코스를 뜻하는 이니셜이 갑자기,,,
칼국수집에서 양평 대령이 콜프장인
양평 TPCGC까지 거리는 승용차로 최단 13km
떨어진 곳이라는데,,,
아마도 골프 치고 여기 와서 칼국수를 먹으라는,,,
이건 칼국수에 앞서 점심으로 먹게 된
목우촌 삼겹살+목살+항정살 3종 세트입니다.
불판을 2개 준비해서 마구 구워대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 야외에서는 날씨가 추워서 못 나가고
그냥 집안에서 문 좀 활짝 열어놓고 먹습니다.
연기 좀 자욱~하지만 ㅋㅋ 어쩔 수 없네요.^^
맨 먼저 항정살을 먹어보는데,,, 아~ 좋네요.~
목우촌에서 파채를 한뭉큼 서비스로 줬는데,,,
음,,,
파채에서 진이 잔뜩 나와있어서 좀,,,
그래도 안 먹고 버리기는 그래서 먹기는 하는데,,,
고추장아찌와 마늘장아찌도 같이 먹어줍니다.
목살을 쌈장에 살짝 찍어서 깻잎에 싸 먹는데,
싸 먹을만하지는 않습니다. ㅎㅎ
그냥 따로따로 먹는 것이 낫겠네요.^^
삼겹살에서 돼지기름이 엄청 나옵니다.
그래서 남들 하듯이 중앙에 김치를 넣으니
보기에는 엄청 그럴싸하게 보입니다.^^
저렇게 좀 많이 탄 부분은 안 먹어야 하는 건데
어떨 때는 저런 부분이 더 맛있게 느껴져서
딱 한 번만 먹어보는 겁니다.
역시나, 맛있습니다. ㅋㅋ
돼지기름은 한껏 품은 김치와 함께 먹으니
삼겹살 식당에서 먹는 바로 그런 맛과
거의 똑같습니다. 참~ 맛있네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을 때는 역시 돼지가~^^
그럴 무렵, 된장찌개와 밥이 등장합니다.
구운 돼지고기에 빠지면 섭섭한 법입니다. ㅎㅎ
구운 김치, 파채 절임, 고추장아찌 등등과
이래저래 먹다 보니,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제 첫판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네요.
목살은 기름기가 너무 없어서 돼지 같지 않네요.
차라리, 삼겹살이 제일 맛있습니다.~
이즈막에 빠질 리가 없는 술이 등장합니다.
교동법주?
국가무형문화재 제86-3호 기능보유자 최경
첨 보는 술입니다. 가운데는 그냥 탄산수~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다시 고기를 굽습니다.
이번에는 항정살과 목살만 올렸습니다.
사실 난, 이미 초반에 배를 불렸기 때문에
두 번째 판에는 그리 많이 먹을 생각이 없네요.
그래도 맛있으니 욕심으로 또 먹습니다.
요건, 개군해물칼국집에서 파는
바사삭 해물야채파전인데, 이 역시 15,000원에서
16,000원으로 천 원이 인상되었습니다.
세우, 조갯살, 오징어와 양파가 무지 많지만
맛은 예전과 그대로 똑같습니다.
저녁에는 거의 1년 만에 먹어보는 천 원 인상된
1인분 16,000원짜리 개군 해물칼국수 2인분~
역시나 해물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업체에서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들어있는 해물을 종류대로 담아보았습니다.
오징어, 문어, 대하, 조개, 가리비, 전복, 소라,
홍합, 잔새우와 주꾸미(?) 등,
어지간한 해물들은 다 들어있습니다.
왼쪽은 칼국수와 같이 받아온 소스류이고
오른쪽은 아까 삼겹살과 같이 맛있게 먹었던
집에 있던 김치입니다.~
홍합과 소라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소라 식감이 제법 좋습니다.~
조갯살과 오징어를 건져먹을 즈음
이제 해산물은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네요.
전복 껍데기에 석화가 붙어있길래
재미로 벌려보았더니,,, 그 안에 진짜 굴이,
그것도 제법 달콤하고 싱그러운 맛입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주꾸미 같은 넘과 청경채를 끝으로
해산물은 몽땅 다 건져 먹었습니다.
이제 칼국수면을 넣어 먹을 차례입니다.
그나저나, 배가 너무 불러서 먹을 수 있을지,,,
이날은 그저 하루 왠종일 암것두 안 하고
입으로 먹기만 돼지같이 하고 있습니다. ㅎㅎ
먹을 수 있을지,,, 했지만 역시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ㅋㅋ
5명이 먹어댄 해물 껍데기가 수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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