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날씨가 아주 죽여주네요.~
화창하다 못해 눈이 부실 정돕니다.
이런 날씨에 어디라도 놀러 가고 싶긴 한데,,,
갈 곳도 마땅찮고,
막상 실행에 옮기자니 귀찮습니다. ㅎㅎ
우연히,
콩국수가 생각이 나기 시작하는데,
점심으로 뭐 먹고 싶냐니까,
L이 막국수 얘기를 하네요.~
역시 두 식구가 비슷한 먹거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앱을 뒤적여 보았더니,
서대문 영양족발이 보입니다.
이곳이 막국수는 참 맛있게 하는 집이라서,
최소 주문금액인 25,000원을 맞추기 위해,
10,000원짜리 쟁반 막국수,
8,000원짜리 해물 부추전,
4,000원짜리 주먹밥(알밥)
그리고 5,000원짜리 보쌈김치를 주문했는데,
잠시 후 업체에서 직통 전화가 옵니다.
족발집에 족발 뺀 나머지 부메뉴만 주문했다고,
배달을 오지 못하겠답니다.
배달팁 포함해서,
28,000원을 결제했는데???
배가 많이 부르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시 앱을 뒤져서,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 칼국수라는 곳에서,
각각 9,000원짜리 비빔 막국수와
물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배달 팁 3,000원 포함
총 결제 금액은 21,000원입니다.
배달은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육수가 큰 봉지와 작은 봉지에 들어 있고,
막 담은 듯한 열무김치와,
냉면에 씀직한 새코미 소스와 겨자 소스입니다.
생긴 건 간단하게 생겼는데,
맛이 좋아야 할 텐데,,, ㅎㅎ
비빔 막국수입니다.
숙주 비슷하게 생긴,
뻣뻣하고 기다란 채소는 뭔가요?
김조각과 양념 소스 그리고 삶은 계란 반 쪽입니다.
보통 냉면 육수 정도 색깔은
살짝 노리끼리하던데,
이 육수는 거의 무색에 가깝습니다.
추가 양념 소스도 있구요.~
물 막국수입니다.
직접 뽑은 막국수 면을
직접 담근 동치미를 부어 만든
여름철 추천 메뉴랍니다.
아~ 저 맑은 육수는
동치미 국물이었습니다.~^^
비빔 막국수를 열심히 비벼보려는데,
잘 안 비벼집니다.
그래서, 육수 작은 봉지 하나 뜯어서,
1/5 정도만 부어주고 비빕니다.
이제 좀 잘 비벼지네요.~
생각보다 맛이 괜찮습니다.~^^
예전에 옹심이 메밀 칼국수를 먹고는,
별로 맛없는 집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ㅋㅋ
열무김치가 아주 새것입니다.~
방금 전 그냥 버무려서 준 듯한 맛입니다.
말하자면, 맛이 별로 없다는,,,
그런데, 이게 자꾸 손이 가네요.^^
나 혼자서 절반 이상을 먹었습니다. ㅎㅎ
L이 먹은 물 막국수인데,
시원하고 맛이 좋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새코미 소스와 겨자 소스 없이 먹어 보고,
나중에는 소스 2 종류를 넣어서 먹는군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순식간에 먹네요.~
나도 똑같이,
처음에는 그냥 먹다가
나중에는 소스를 넣어 먹었는데,
역시, 소스를 넣어 먹는 것이 훨~ 맛납니다.
화창한 날,
봉평 옹심이 막국수 메밀 칼국수에서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아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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