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약간의 집 정리를 해 보려고 하다 보니, 책이 가득히 꽂혀있는 성인 키 보다 훨씬 높은 안 쓰는 책장을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떵연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퇴근 후에나 모일 수 있으니, 그 시간에 마땅히 나가서 저녁을 사 먹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집에서 그 좋아라 하는 치킨이나 배달 시켜 먹이고 나서, 노동 착취에 돌입하려고 합니다. ㅋㅋ
낭만치맥 마늘치킨 박스 개봉
메뉴 선택권을 그들에게 주었더니,,, 마늘치킨이라는 메뉴를 먹어 보겠다고, 방문 포장해 오겠다고 하네요. ~ 마늘이 들어가는 치킨은 수도 없이 먹어는 봤지만, 메뉴 이름 자체가 "마늘치킨"인 건,,, 예전에 먹어 본 경험이 딱~ 두 번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아주 오래 전에, 고대 명물 30년 전통 수제 치킨이라는 오늘통닭1977(구:삼성통닭)에서 마늘치킨을 먹어 본 것이 첨인 듯 하고, 두 번째로는 네네치킨에서 네네마늘치킨이라는 메뉴를 먹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먹는 마늘치킨이 세 번째가 되는 셈입니다. (근데, 이름을 왜 그 오랜 전통의 삼성통닭에서 오늘통닭이라는 좀 낯선 상호로 변경했을까요? 2011년 상호 변경 이후 2012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삼성"이라는 호칭 때문에 변경할 수 밖에 없었지 않나 생각되네요.^^)
낭만치맥 마늘치킨 실제 가격
검색 창에 낭만치맥 마늘치킨을 검색하면 "낭만마늘치킨 : 16,000원"으로 나오고, 실제 메뉴판을 보면, 그냥 "마늘치킨 : 17,000원"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틀립니다. (업그레이드 좀 하시지~)
낭만치맥 마늘치킨 포장 박스
포장해 온 낭만치맥 마늘치킨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작은 펩시 콜라 캔 하나 딸려 왔습니다.
헉~ 마늘소스를 이렇게 뿌려놓나?
헐~
개봉 직후의 모습인데,,, 먹기도 전에 초치는 것 같아서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뭐~ 게워 놓은 듯 한 비주얼이네요? 좀 세세하게 뿌리지 이게 뭡니까?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을 귓 등으로 들었나요?
그리고 이런 류의 메뉴는 호일 이라도 한 장 깔고 담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종이 박스 내부를 좀 보세요. 이런 것까지 일일이 말로,,, 해도 안될지 도 모릅니다. 17,000원 짜리 비주얼은 절대 아닙니다. ㅉㅉ
이래서야 어디, 2019년 9위로 밀려났던, 가맹점 면적 당 평균 매출액, 전국 410개 치킨 브랜드 중 전체 3위 달성이라 했던 2018년 시절로 복귀할 수 있겠습니까?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닭다리 잡을 준비 !! 잘 할 수 있도록 낭만치맥 분발 좀 합시다~
마늘소스 형체가,,,
다행히, 마늘 소소가 그나마 잘 올려져 있던 닭 다리 한 개부터 먹어 봅니다. 음,,, 맛은 뭐~ 괜찮습니다. 잘~ 만들어 놓고,,, 다 된 죽에 코 빠뜨리지 말자구요^^
이건 마늘소스가 없군
이런 몸통에는 소스가 거의 올라와 있지 않아서, 손으로 집어서 올리기도 좀 그렇고,,, 그냥 먹습니다. 소스를 올려 먹을 수 있도록 차라리 저렇게 대충 뿌리지 말고, 따로 용기에 덜어서 주던가 말입니다.
마늘소스를 일일이 발라서,,,
그래도 명색이 마늘치킨인데, 마늘 없이 먹으려니 좀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손가락으로 집어 올려서 먹습니다.
이것도 마늘소스가,,,
여기도 마늘 소스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마늘치킨을 다 먹었지만, 제대로 마늘소스가 올려진 마늘치킨은 먹지 못한 채, 종이 박스 아래에 마늘소스가 거의 반 정도 남아 버렸습니다.
차라리 이럴 바에 마늘소스 따로 주지~
음식이라는 건, 만든 사람이나 먹는 사람이나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지상 최고의 맛있는,
순금 옷을 입힌 치킨이라 해도,
모래 바닥에 휙~ 집어 던져 주고는 알아서 먹으라고 한다면,
먹는 사람이 모래를 일일이 다 털어 내고 먹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런 귀한 건,
황금 접시에 받쳐서 고이 모시듯이 내주었어야죠 !
노랑통닭 광고
그래서, 화딱지가 나서, 마늘치킨으로 검색해 봅니다. 낭만치맥 메뉴는 바로 눈에 안 띄고, 알싸한 마늘치킨이라는 광고가 나오네요. 여긴 노랑통닭이라는 브랜드입니다. 요즘, 막 TV 광고까지 나오네요~~
노랑통닭이 유명한 곳인가요? 첨 들어 보는 치킨이네요. 유해진이 광고 모델 할 정도가 된다는 제품이군요.
노랑통닭 알싸한 마늘치킨
순살(레귤러)가 15,000이라는데,,, 가격도 저렴하네요 ^^ 한 번 먹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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