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친아트 FORT 포르트IH후라이팬 ]

언제 한번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그냥저냥 차일피일 미루며 게으름을 피우다가 드디어~ [ 계란전용푸라이팬 ] 두가지를 구매하게 됩니다. 모든 가정이 그렇듯이, 주방에 널려있는 것이 후라이팬류 입니다. 버려야 할 것들, 한창 사용하고 있는 것들과 새로 산것들이 한데 뒤엉켜서 엉망진창입니다. 이 후라이팬 이라는것이 어느 정도 사용하다보면, 코팅이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하면서 늘러붙기 시작하는데도, 막상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하루하루 사용하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뒤져보면 집집마다 후라이팬유라 많게는 10개도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버려야 정리가 될텐데,,,ㅎㅎ

건 그렇고, 이날은 계란후라이, 계란말이나 계란찜을 위하여 작고 아담한 [ 계란전용후라이팬 ] 두 녀석을 사들였습니다. 이름은 [ 키친아트 FORT 포르트IH후라이팬 ] 이네요. 원형은 반드시 [ 계란전용후라이팬 ] 은 아니고, 저 사각이 사실 [ 계란전용후라이팬 ] 입니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이름이 [ 키친아트 FORT 포르트IH후라이팬 ] 라고,,, IH ( Induction Heating  ) 라는 수식어가 붙긴했는데,,, 여튼, 가스렌지, 전기스토브, 세라믹, 할로겐과 인덕션 등 어떤 화덕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닥만 평평하면 다 사용 가능한건 어떤 후라이팬도 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아닌가? 배송비 2,500원을 제외하면, 개당 14,520원에 구입한 셈입니다.

제품마다 개별포장된채로 배송이 되어서 좋기는 합니다만, 정작 [ 키친아트 ] 라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이 제품들은 언급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서자 취급을 받는 제품인가요? 내가 못찾는건가? 저기 13Cm x 18Cm 라 적여있는 건, 후라이팬 아래부분 치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형후라이팬입니다. 손잡이가 나무로 되어있어 살짝 뽀대가 나서 좋습니다. 그리고 본체와 손잡이가 직접 리벳으로 고정되어 있는 스타일이라 좋구요. 팬사이즈 : 200 * 200 * 45 / 손잡이길이 : 185

일단 사용하기 전에, 물을 붓고 끓여서 한번 소독을 해주고,,, 계란후라이를 해 보았는데,,, 음,,, 바닥면에 해안선 명칭처럼 피오르드식 요철이 있어서 잘 눌러붙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좋네요 크기도 딱 적당하고. ^^

이거야말고 정말 [ 계란전용후라이팬 ] 입니다. 사각이라서 계란물을 얇게 부어주면서 살살 한편으로 접어주면 계란말이 하기에는 딱이겠습니다. 나중에 아주 얇은 계란말이도 한번 해 봐야 겠습니다. 스타일은 원형후라이팬과 동일합니다.팬사이즈 : 190 * 140 * 37 / 손잡이길이 : 175

높이가 4Cm에 육박하는 [ 계란전용후라이팬 ] 에 맛있는 [ 계란찜 ] 을 해보려고 합니다. 재료는 그냥 집에 있는 거 중, 꽈리고추, 당근, 양파, 소시지와 맛살을 적당하게 썰어놓고, 열라게 계란 8개를 풀어서 흰거품이 나지 않을 정도로 한방향으로 저어 놓습니다. 그리고, 일단 저 재료들을 [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 에다가 살살 볶아줍니다.

볶아준 재료들을 잠시 식힌 후, 바로 미리 저어놓은 계란에 몽땅 투하해서 잘 섞어준다음, [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 을 넉넉히 두른 [ 계란전용후라이팬 ] 에 약 1cm 높이로 부어줍니다. 잘 저어놨던 계란덕분에 바로 두툼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한번 뒤집어서 뒤집게로 살살 눌러줍니다. 처음 것은 살짝 탄 느낌이었지만, 2번째 것부터는 모양도 색깔도 아주 좋습니다. 한 30분 만에 두툼하고 맛좋은 [ 계란찜 ] 4판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좋고 4등분 정도해서 토스트에 넣어서 소스 좀 뿌려서 먹어도 좋을 듯 합니다.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