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로접시거치대 ]

주방에서 매일 매일 사용하는 주방용품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물품 중 으뜸가는 것이 바로 [ 접시 ] 입니다. 크기도 다양하고 생김새도 다양해서, 설겆이를 하다보면 설겆이 갯수로는 제일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설겆이 이후에 적절히 수납을 해 두어야 사용하기 편리한데, 그냥 주방 수납칸 적당한 곳에 모든 접시를 순서없이 가로로 눕혀서 쌓아놓고 있습니다. 사용할때는 음식의 용도에 맞는 것을 꺼내 써야 하는데, 그럴때 마다 무거운 접시 더미에서 원하는 접시를 빼내어 쓰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고민 끝에 이런 물품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 세로접시거치대 ] 입니다. 검색해 보면, [ 식기건조대 ] 류는 설치식, 부착식, 기둥식 등 제법 다양하게 종류도 많지만, 대부분 [ 식기건조대 ] 에 기본 구성품으로 되어있을 뿐, 건조가 끝난 [ 접시 ] 만을 따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은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 세로접시거치대 ] 의 구조는 아주 간단 명료합니다. 저렇게 대충의 물결 모양의 홈이 파져있어서, 접시를 세로로 보관할때 접시의 형태적인 특성상 한쪽으로 밀리는 현상을 보완해 줍니다. 다만, 제품 자체가 그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적용된 제품은 아니라서 무릎을 탁~ 칠 정도는 아니라는거.^^하지만 필요하다고 저걸 손수 제작할만하지는 없는거죠~~

여튼, 배송비 2,500원 포함, 여차저차해서 3,350원에 대자 1개와 소자 1개 흰색으로 구매했습니다. 재질이 철제로 되어있어 일정기간 사용하면 아마도 녹이 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그때 되면 그냥 가차없이 버리면 될 정도의 아주 저렴한 가격입니다. 검색할때 플라스틱으로 성형된 몇몇 제품들도 있었지만, 그냥 최소 공간만 차지하는 제품으로 구매 결정한 겁니다.

구매 전에 일일이 규격을 꼼꼼히 검토를 하긴 했는데, 막상 받고보니 외형 자체가 전체적으로 좀 더 컸으면 훨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 사진에 일부 살색 부분은 도장이 까진게 아니라, 사진 찍을 당시 햇빛이 비춰져서 그런겁니다. 제품은 전혀 하자 없이 도착했습니다.

주문하지않은 이런게 한개 같이 들어 있네요. 상품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는데,,,검색해보니 [ 토끼거치대네츄럴 : 170원 ] 입니다. 하하하~~ 언제쩍 제품인데,,, 요즘 이런 제품을 사용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아마도 판매부진상품이라서 버리는 비용보다 사은품으로 주는 편이 훨 나았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휴대폰이나 작은 테블릿 정도는 거치가 되긴 하겠습니다.

제품 자체 중량이 너무 가볍기 때문에 접시들의 무게를 이겨내기 힘들다고 판단되어, 집에 널려있던 타이 2개로 두 제품의 다리를 두군데 묶어 주었습니다. 역시나 접시를 거치해 보니 두 넘을 묶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있는 접시 일부를 거치하고 보니,,, 접시가 좀 과하게 많네요.^^ 대자 한개 더 구매할것을 그랬습니다. 앞으로 설겆이하다가 실수로 일부러 몇장 정도 깨 먹어야 겠습니다. ㅋㅋ

확실히 공간은 약간이나마 더 확보되었고, 가장 중요한 수납 자체가 훨씬 더 수월해진 건 사실입니다. 물론, 보기에도 좋구요. 큰 접시 작은 접시 사용하기 위해서 꺼내기가 많이 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