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의 만장일치로 점심 메뉴가 정해졌습니다. 주저없이 전화로 주문을 했고, 아무런 생각없이 시간은 흘러 배달이 왔습니다. 식탁에 음식을 직접 가져다 놓고 내게 돌아와서 카드기를 꺼내면서 하는 말, [ 이만오천오백원입니다~ ], 엥 ???
' 어랍쇼? 이만사천원이어야 하는데? 그 얼마안되는 사이에 올랐나? '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차마 배달원에게 대놓고 물어보기가 좀 민망하여 일단 결제를 하고는 자리에 와서 [ 야미가 ] 에 직접 전화를 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음,,, 당연히, 예상대로 500원씩 올랐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배달포장 안에 새로 제작한 메뉴판이 없었냐구? 아직 펼쳐보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로 확인 먼저 한건데?
여튼, 포장을 해체해 보았는데, 뭐~ 육안으로 변한건 없어 보입니다. 본품 메뉴통 하나에 소우동, 소스, 국물 그리고 젓가락 하나씩 입니다. 똑 같네요~~
말하자면, 원래 저 [ 소우동 ] 은 세트를 주문해야 주는거라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걸르지않고 그냥 보내줘왔습니다. 정말 다른 곳은 안주는거 맞나? 그리고 아주 일반적인 돈가스소스와 키위드레싱소스가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대박 엄청 큽니다. 저거 여자 혼자서 왠만하면 다 먹지 못합니다. 좀 적게 먹는 경우는, 여자 둘이서 하나만 시켜도 그리 적지 않을듯 합니다. 맛집니다. 그렇지만, 저거 먹고 결국 저녁은 건너 뛰어야 했습니다. 맛있기는 했지만, 반 이상 먹어갈 무렵, 어찌 그리 속이 니글거리기 시작하는지,,, 저 피클 대신 새콤매콤한 김치를 좀 넣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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