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복성각 Y점에서 불낙짬뽕과 잡탕밥을
주문한 이후로는 잠점적으로 손절했던 복성각인데
이날은 복성각 S점에서 잡탕밥을 먹고 싶다는 L의
의견에 따라 주문을 하여 했지만,,, 이 지점에는
잡탕밥을 쿠팡이츠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러니까, 지점마다 메뉴를 조금씩 달리하여
같은 복성각 집안 내 분쟁을 막으려는 의도인 듯.
잡탕밥이냐 S점이냐에서 귀착은 S점으로 낙찰.
결국, 복성각 S점에서 되는 메뉴를 주문합니다.
14,000원짜리 차돌박이짬뽕과 만 원짜리 간짜장면.
원래 차이치에 주문하려 했었는데 역시나 이곳도
잡탕밥 메뉴가 없습니다. ㅠㅠ
왜? 잡탕밥 메뉴는 기피 메뉴가 되어버렸나요?
많이들 사 먹지 않아서 인가요?
제시간에 깔끔하게 배달이 왔습니다.
역시나 면은 따로 보내주었군요.
용기가 지난번 Y점보다 제대로 된 용기입니다.
Y점은 뚜껑 없는 제일 싸구려 용기에 비닐 실링을,,,
어휴~ 복성각 짬뽕의 공통된 색감이 저 건가요?
완전 씨뻘건 국물이라 아주 섬뜩할 정도입니다만,,,
실상 짬뽕 국물을 먹어보면 그리 맵지도 않습니다.
국물은 간이 진하고 많이 텁텁한 스타일입니다.
짜사이가 오는 건 좋은데, 반 이상이 양파네요.
나머지는 전혀 특징 없는 따장, 단무지, 양파입니다.
차돌박이짬뽕은 제법 뜨거운 상태라 좋았는데,
간짜장면은 100 퍼 식은 상태입니다. 어째서???
아마도 퍼 놨다가 한참 식은 걸 들고 온 모양입니다.
그래서인지 비비는데 좀 애를 먹습니다. ㅠㅠ
차돌박이짬뽕은 그런대로 맛이 좋은 편이긴 하나
내가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의 짬뽕이 아닙니다.
난,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며 간이 안 센
그런 스타일 짬뽕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냥 한 번씩들은 먹어보야 할 기본 반찬.
두 식구, 두 가지 메뉴를 서로 번갈아 바꿔가면서
잘 먹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선짬뽕 정도를 좋아하는 편이고
저런 육고기가 들어간 짬뽕은 안 좋아합니다.
간짜장면에는 왠 커다랗게 썬 양파가 왜 이리도
많은지,,, 다식은 짜장면을 먹기도 쉽지 않거늘,
양파까지 너무 많이 씹히니, 결국에는 골라내고
면만 먹기는 하는데, 식어서 퍽퍽해진 간짜장면.
간이나 국물이 너무 세고 텁텁하다고 L이 남긴 걸
내가 중요한 부분만 좀 건져 먹고 국물은 남깁니다.
역시나, 복성각은 내 스타일이 아닌 것으로,,,
또다시 생각나게 하는 '복운각'과 '3호선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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