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가락점 개점을 시작으로 5년 만에
180호점을 개설하고, 올해에는 뉴질랜드, 호주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
가끔 방문했던 연희동 생선구이&김치찌개 전문점
“선굼터”가 프랜차이즈였던 건 첨 알았습니다.~
이번 주부터 저녁 식사 당번제가 실시됩니다.
물론, 식구라고는 달랑 두 식구밖에 없습니다만,
두 사람 모두 각자 직업 상 저녁을 어느 일방이,,,
그래서 분담을 하기로 서로 약조를 하였습니다.
월/수/금은 내가 담당하길 하고 나머지 화/목/토는
L이 담당하기로 했는데, 여기엔 조건이 있습니다.
'상대방 메뉴 탓하지 않고 100% 받아들이기'
메뉴가 배달이던, 자급이던, 밀키트던, 냉파던 간에
서로 절대 탓하기 없이 그냥 잘 먹기로 말입니다.~
광고 사진은 엄청 그럴싸한데,,, 과연 이 모양에서
얼마만큼이나 광고 사진과 닮아질지 기대됩니다.
러시아산 명태곤 39%, 뉴질랜드산 호키알 21%,
미국산 명태알 18% 그리고 고춧가루나 고추장도
몽땅 싹 다~ 중국, 호주와 미국산입니다.
(주)선굼터라는 업체에서 만들었다네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추도 안 보이고,,, 그래서
대파와 무만 썰어서 준비합니다.
왼쪽 허옇고 커다란 블럭이 호키알이라는데,,,
뉴질랜드 청정지역에서 잡아 올린 호끼,
새꼬리민태의 알이며 고소하고 담백하여
알탕에 제격이랍니다. - 첨 들어보네요. -
그리고 탕소스 한봉이 들어 있습니다.
붉은색은 명태알, 아래에는 곤이입니다.
3가지 블럭 모두를 물 500ml에 넣고 끓입니다.
깡깡 언 냉동상태라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네요.
탕소스 넣기 전 모습은, 먹거리가 될까~ 싶네요.
탕소스 마저 넣어주고 나서 끓기 시작하니 비로소,,,
알탕 비스꾸무리한 모습이 생기기 시작했고,
뒤늦게 찾아낸 고추와 두부까지 첨가하여
기대보다 멋진 얼큰 알탕이 되었습니다.~^^
밑반찬들을 꺼내오고, 버리기 직전 브로콜리까지,,,
욕심내는 김에 계란프라이까지 부쳐보고,,,
이래저래 먹거리가 식탁에 잔뜩 올라왔습니다.
잡곡밥에다가 얼큰한 알탕이라,,,
이건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광고 사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지만서도
얼마 전 9,900원짜리 더반찬에서 구매한
깊은 감칠맛과 칼칼한 얼큰함까지 있는
얼큰 알탕으로 맛있는 한 끼 저녁을 먹습니다.~^^
더반찬에서 9,900원 주고 산 메뉴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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