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어회 + 우럭매운탕 ]

때는 바야흐로 일교차가 제법 벌어지는 동시에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쌀쌀함마저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지난 여름 평생에 첨으로 맛보았던 참담했던 살인적 더위가 이젠 기억 저편으로 설설 물러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 이제는 바로 요것의 계절이 돌아왔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다름아닌 [ 전어 ] 입니다. 이날은 [ 전어회 : 10,000원 ] 을 먹습니다. 집 근처 재래시장에서 지난 달 사먹었던 [ 전어구이 ] 에 이어, 이번에도 바로 그 집에서 사옵니다. 색깔이 아주 깨끗합니다. ' 집나갔던 며느리도,,, ' ㅋㅋ

 

간장 뭐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그 집에서 준 저 쌈장 하나만으로 밥도 반찬도 없이 먹기 시작합니다. 오로지 저 [ 전어회 ] 만 먹습니다. 그런데? 아주 입안이 상쾌하네요.~ 신선하고 비린내 하나 안나고, 고소합니다.~

 

[ 전어회 ] 한접시 뚝딱 해지우고, 이번에는 [ 우럭매운탕 : 15,000원 ] 을 밥하고 먹습니다. 이것도 싫은 냄새 전혀 안나고 맛이 엄청 좋습니다. 단, 끓여준 것을 집에 사와서 살짝 다시 끓였더니 조금 짠 감이 있긴하지만, 한끼 아주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