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정말 힘드네요. 하루 걸러 내리는 장마비 때문에 비내리는 당일뿐만 아니라, 날씨가 좀 화장한 그 다음날까지도 습도가 높아서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예정을 변경하여 점심에 시원한 [ 냉면 ] 을 먹기로 급 결정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것을 먹겠다라는 결정까지로 문제는 끝나지 않습니다. 붙박이의 운명때문에, 어디로 나가지도 못하고 주문/배달을 해 먹어야 하니,,, 어디서 먹을까에 대한 결정까지 나와야 끝이 납니다. 물론, 맛에 대한 평가는 순서상 맨 꼴찌가 되기 일쑤입니다. 맛있는 집을 선택하기보다는 정상적인 배달이 되어야 함이 최우선 과제인것이죠.~
갑작스레 결정된 메뉴에 따라, 또 서둘러 [ 요기요 ] 를 뒤집니다. 정해진 점심시간 내에 배달받고 맛있게 먹기까지 모두 마쳐야 하니까요. 이날 냉면 이름은 [ 설악칡냉면 ] 이라는 사업자정보에 [ 푸드스토리 ] 라고 나오는 집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 요기요 ] 정보에 의한 사업위치가 상직적으로 배달 가능한 거리의 2~3배 정도 되는 곳입니다. 앱에서 즉시결제 직후 문자가 접수됩니다. 65분 소요된답니다. 허허~~~ 점심시간 시작 후 10분 경과된 시간까지는 온다는 말? 주문 메뉴는 [ 설악칡물냉면 : 7,000원 ] 과 [ 왕만두 : 7,000원 ] 입니다.
역시나 점심시간 1시간 중 딱 반을 그냥 허송세월로 내어준 뒤 배달업체가 도착합니다. 기다리는 거의 한시간 반동안 배달지연을 걱정하여 [ 요기요 ] 고객센터에 3번, [ 푸드스토리 ] 에 2번 전화를 했으나, 별 소용을 없었습니다. 일단 음식이 도착했으니 빨리 먹어야 합니다. 점심시간이 그리 충분히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니까요. 포장 상태는 제법 깔끔합니다. 일회용 용기도 스티로폼이 아닌 전자렌지에 사용 가능한 단단한 그릇이었고, 나무젓가락도 제법 예쁜 것입니다.
[ 왕만두 ] 는 앱 사진에 4개로 올라와 있는데 실제는 6개입니다. 기성품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알수는 없죠. 만두를 먼저 먹어보았는데, 일단 불쾌한 냄새는 나지 않았고, 맛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가격대비 굳이 나무랄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괜찮네요. ^^
일회용 겨자소스와 식초를 타고는 섞어서 냉면국물부터 먹어보았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아님 날씨 때문에 그런지, 제법 맛있습니다. ^^ 그런데, 보통의 [ 냉면 ] 처럼 삶은 계란 반쪽이 들어있는게 아니라 대신 [ 메추리알 ]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아마도 배달 도중 계란 노른자가 냉면국물에 무자비하게 풀어질까봐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원하게 반 정도 먹다가, 따라온 다대기를 넣고 나머지 반을 또 시원하게 먹었습니다. 오는 도중 냉면이 불어서 그렇겠지만, 냉면 면발이 기존의 먹던 [ 칡냉면 ] 면발이 아닌듯 합니다. 색깔도 그렇고 면발의 강도도 그렇고,,, 면발이 힘이 너무 없이 툭툭 아주 쉽게 끊어집니다. 2~3배 정도 면발이 탄력적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일반적인 [ 칡냉면 ] 면발은 아닌것 같긴한데,,, 하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다음번이요? 글쎄요,,, 생각 좀 더 해봐야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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