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오픈한 이래로 주욱~ 지금까지 20년 넘게 변함없이 성업중인 음식점이 있습니다. 지나온 그 세월동안 주변은 이렇게 저렇게 변해왔지만, 이 음식점만은 외관상으로나 메뉴상으로나 크게 달라지는 부분도 없이 그 포맷을 일정하게 유지해 올 수 있었던건, 다름아닌 과감히 욕심을 걷어낸 [ 개념 ] 과 꾸준하고 일정한 [ 맛 ] 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기본 반찬은 상당히 간촐하지만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깔끔한 호박죽은 잠시 후 나타날 메뉴들을 준비하기 위해 입을 열어주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넣지않고 오로지 호박만 들어있는듯 합니다. 반찬들의 맛은 더도 덜도 않고 양도 맛도 딱 그만큼입니다.
[ 감자전(감자부침) : 8,000원 ] 입니다.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전채 즉, 에피타이저 역할로 따끈하고 깔쌈하게 먹어줍니다. [ 감자전 ] 은 잘 부쳐지지않던데,,, 역시나 전문인들이라 그런지 아주 예쁘게 잘 부쳤네요. ㅋㅋ 맛도 그만입니다. 딱이네요~~
[ 감자전 ] 을 채 다 먹기 전에 [ 김치만두전골(2인분) : 20,000원 ] 이 나왔습니다. 물론, 한번 끓여서 나온것이라서 살짝 불을 댕겨서 살짝 한번 더 끓여내주면 맛이 더 잘 우러나고 맛있겠습니다. 만두는 8개 들어있으니 1인분에 4개인 셈입니다.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예쁘게 끓고 있습니다. 저렇게 끓고있을때 만두 한개랑 나머지 부속재료들을 퍼담아서 먹어 보았는데,,, 캬~~ 오랜만에 먹는데,,, 아 ~ 맛 죽인다~~ 정말 깔끔하고 맛있네요. 이러니 20여년간 성업할 수 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네요.~~
[ 청국장보리밥 : 9,000원 ] 의 [ 청국장 ] 입니다. 요건 진한 맛 정도는 아니고 살짝 [ 된장찌개 ] 와도 견줄 수 있는 정도의 맛이니, [ 청국장 ] 특유의 냄새와 맛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특별한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청국장보리밥 : 9,000원 ] 의 [ 보리밥 ] 입니다. 계란후라이와 나머지 야채들을 다 넣고 [ 청국장 ] 한 수저와 참기름을 넣고 썩썩 비벼서 먹어줍니다. 잡내 하나없이 구수하기도 하고 감칠맛이 그만입니다. 역시나 [ 향토음식점 ] 이 맞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
[ 연희동 향토음식점 영월메뉴판 ] 입니다. 이곳은 원래 [ 낙새찜 ] 과 [ 감자옹심이 ] 가 유명하다는 곳이긴 하지만, 이날은 그런 맛이 아닌, 그냥 얼큰한 전골국물이 먹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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