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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콩국수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니...

by Good Morning ^^ 201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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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콩국수 역사상 가장 양많은 콩국수를 먹은 날로 기억될 것입니다. 얼마나 먹었냐 하면,,, 그러니까,,, 한 3인분 정도 양이라고나 할까요? 좌우간, 엄청나게 먹어댔습니다.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U 가 엄마가 준비해줬다고 하면서 가져 온 것입니다. 재료를 보는 순간 어찌나 반갑던지요 ㅋㅋ

 

 

그렇다고 거창하거나 뭐 대단한 모냥새로 먹었다는 말은 아니고, 아주 소담스럽고 인간적이고 기본적으로 먹었다는 말입니다. 입으로 들어간 재료는 콩물, 소면, 오이, 토마토, 김치 그리고 소금 조금이 다입니다 ^^ 비주얼 죽이죠? 절대 현란하지 않으면서 기본에 충실했던 그런 콩국수였습니다 ^^

 

 

다 먹고 알았지만,,, 소면이 좀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어디서 들었던 풍월로는 저 소면을 집어들어서 단면이 500원짜리 동전만하면 그게 1인분이 된다고 했었는데,,, 아마도 담겨온 저 소면의 양이 동전 5개 정도의 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설마 고만큼이 1인분일까? 하면서 반신반의 했었던게 실수라면 실수였습니다.

 

 

일단 양푼이에 물을 넣고 팔팔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겁도 없이 저기 5인분 정도 되는 소면을 몽땅 다 투하했습니다. 한소큼 끓어오를 무렵, 찬물 한공기를 투하해서 면을 탱글탱글하게 만들어 주었고, 혹시나 양푼이 밑바닥에 눌러 붙을까 싶어 살살 저어 주면서 약 4분 정도 팔팔 끓여내고는 찬물로 여러번 행구어 주었습니다. 제대로 삶아냈죠?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 ^^ 그냥 생 소면일때와는 모냥이 너무너무 다릅니다. 이제 입속에 들어갈 수 있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콩물을 몽땅 붓고 얼음을 동동 띄우고,,, 일단 콩국물 맛부터 보기위해 양푼이 채로 살짝 드링킹~~ 캬~~

 

 

이런 디테일한것들까지 싸주셨다니,,, 감동입니다. 게다가 콩국물은 정말 콩국물이었습니다. 콩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그저 콩국물,,, 여기저기 보면 콩국물 만드는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맛을 더내기 위해 추가로 첨가하는 식재료도 더러 있더랍니다. 그 중 땅콩가루도 빼놓지않고 있죠 ㅋㅋ

 

  

오로지 콩만을 고집해서 만든 콩국수인만큼, 그냥 마구 먹으면서도 질리지가 않았습니다. 국물과 국수를 번갈아 먹기를 몇차례하고 나니 더 이상 배가 불러 한적가락도 더 먹을 수 없는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다 먹을 수 있기를 바랬었는데,,, 끝내 그릇 비우기는 실패를 하고,,,

 

   

거의 한대접 가까운 양의 남은 콩물을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녹여서 한 사발을 또 드링킹 ~~ 이거까지 먹고는 속이 든든해서 그날 저녁을 건너 뛰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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