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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알쌈꼬꼬 대신 { 낙지꼬꼬 }

by Good Morning ^^ 201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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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직원으로부터 { 알쌈꼬꼬 } 라는 신촌 맛집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을때, 엄청 땡겼었습니다. 내용인즉슨, 깻잎에 김 한장을 올리고 그 위에 즉석에서 만들어진 낙지와 닭갈비를 얹고 그 위에 내가 엄청 좋아하는 마요네즈랑 날치알을 올려서 쌈을 싸먹는다는 겁니다. 흐미~~~ 입에서 침이 질질 돋구 난리여 ~~

 

 

오늘 퇴근하니 { 춘천 양념 닭갈비 } 가 도착해 있는 겁니다 ^^ 때마침 어제 양념해서 남겨둔 저 싱싱한 생물 낙지가 떠올랐습니다. 어제 조금 먹었었는데 엄청나게 맛이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이 두 녀석을 가지고 오늘 저녁 일 한번 만들어보자라는 생각까지 미치게 되었던 겁니다.

 

 

우선 냄비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생마늘과 생감자 한개를 대충 썰어넣고 볶기 시작했습니다. 넘들이 볶아지는 동안 택배로 공수되어 온 저 { 춘천 양념 닭갈비 } 포장을 해체했습니다. 그런데,,, 유통기한이 살짝 지났네요ㅡㅡ" ( 별 상관이 없지만서두...)

 

 

포장해체 후 닭갈비는 큰거 3 덩어리만 꺼냈습니다. 넘 많으면 돼지될까봐서요 ㅋㅋ,,, 그리고는 불을 좀 죽이고나서 익혀주기 시작했습니다.

 

 

앞뒤로 뒤집기를 두세번 한 후에 대충 익었다 싶어서, 집게로 잡고는 가위로 난도질을 시작했습니다. 갠적으로 커다란 고기 덩이보다는 작은 덩어리의 앙증맞고 겨운 것들을 먹는걸 좀 더 좋아합니다 ^^

 

 

그 다음, 양파 한개랑 양배추 작은거 1/4 쪽을 대충 썰어서 넣어주고는 불을 중간 정도로 하고는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뒤집어 주면서 익혀 주었습니다. 여기서 닭갈비의 90% 이상은 조리가 끝났다고 보심 됩니다 ^^

 

 

이제 초반에 노출된 양념된 낙지를 닭갈비를 옆으로 밀쳐내고 몽땅 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불을 강으로 해서 타지 않게 저어주면서 살짝 졸여주었습니다. 낙지는 금방 익어버리면서 딱딱해지니까 주의하면서 언능 센불에 익혀서 끝내야 합니다.

 

 

자~~ 이제 완성된 모습입니다. 접시에 덜지도 않고 그냥 후라이팬 채로 들고 식탁으로 고고씽입니다. 사실 오늘도 { 자이글 } 에다대고 일을 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좀 번잡스러울것 같아서 참은겁니다 ^^

 

 

준비된 소면을 소담스럽게 빈 접시에 담고 식탁에 앉아서 먹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밥도 없습니다. 그냥 이거만 먹는겁니다. 아마도 이거 먹기에도 배가 부르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흥건한 국물에 소면을 좀 담가서 면에 국물을 좀 배게 하면서 먹습니다.

 

 

이렇게 먹다보니,,, 헐~~ 그 많은걸 몽땅 다 먹을 기세들입니다. 참 맛있네요. 제일 첨 딱~ 먹을때 느낌은,,, 와~~~ 디게 맛있다~~ 였습니다. 그런데, 저 많은걸 다 먹어 갈때 즈음,,, 배가 너무 불러 오히려 니길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콜라도 먹고...ㅋㅋ

 

 

준비된 쌈싸먹을 부재료가 하나도 없이 시작했지만, { 알쌈꼬꼬 } 흉내라도 좀 내고 싶어서,,,ㅋㅋ,,, 조미김을 꺼내서,,,ㅋㅋ,,, 거기다 저렇게 싸 먹어 보았는데,,, 김맛은 하나도 안나네~~ 하하하~~ 그냥 맛있기만 하네~~~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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