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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아버지 생신에 두번째 영덕 대게를 먹다.

by Good Morning ^^ 201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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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생신 특집으로 아버지집으로 배달시킨 두번째 { 영덕 대게 : 20,000원/마리 } 8마리 입니다. 토욜 일을 마치고 집에 잠깐 들렀다가 1시간여 걸려 아버지집에 도착해서 아이스박스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도 이넘들 모두 다 살아 있습니다. 물론, 바닥에 깔려있는 얼음때문에 애덜이 꽁꽁 얼어붙어있어서 움직임이 뜨뜨거리긴 합니다 ^^

 

   

한마리 한마리 확인해 보는데,,, 다리도 다 완벽하게 모두 붙어 있고, 아주 생생합니다.얼굴은 하나같이 나한테 덤벼들듯 기분나쁜 표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짜식들 ~~

 

 

살아있는 넘들을 그냥 찌거나 삶을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조리 전 모두 숨을 끊어야 한다고 합니다. 숨을 끊는 방법이 힘든 건 아닙니다. 그냥 수도물을 부어 놓으면 잠시 후 죽는다는데요... 마지막 붙어 있는 생명의 모습들이 아주 단아하고 생생합니다. 빛깔도 좋군요 ^^

 

 

이건 업체에서 서비스로 준 { 고둥 } 입니다. 이것도 돈으로 치면 꽤 될텐데요... 고둥도 제법 큽니다. 먹는 김에 저것도 같이 삶아서 먹어주기로 했습니다. 저거 초록색 똥이 너무 커서 다 떼어낸겁니다. 그래도 아직 미끄덩거립니다. 초장에 찍어 먹으니 먹을만은 한데,,, 너무 크니 오히려 맛을 모르겠습니다.

 

 

8마리 몽땅 다 삶긴 했는데, 일단은 6마리만 식탁에 올려 놓았습니다. 색깔이 아주 예쁘게 쩌졌습니다. 역시 대게는 몸통보다는 다리입니다. 저 롱다리 속에 들어있는 속살이 그렇게 맛있을 줄이야 ~~

 

 

먹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선 가위로 저렇게 관절을 제외한 다리 부분을 몽짱 자른 후 젓가락같은 것으로 쑥 쑤시면 속살이 그냥 미끄러지듯이 술술 나옵니다. 그려면, 그냥 냠냠거리면서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잘라놓은 관절 부위만 따로 파 먹으면 되고, 몸통은 구조를 이해하면서 갈라 먹으면 아깝지않게 잘 발라 먹을 수 있습니다. 절대로 그냥 와그작 와그작 씹어 먹으면 안죕니다.

 

 

다 먹고 난 후, 케익 점화를 했습니다. 꺼내 보니 케잌이 좀 큽니다. 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해도 역시 케잌이 빠지면 생일 축하 퍼레이드가 왠지 좀 섭섭하니까요 ~~

 

 

요건 김가네에서 새로 선보인 { 빠삭이 김밥 : 3,500원 } 입니다. 우연히 알게 된 신메뉴인데, 잔멸치와 잣 등 견과류 정도를 조청(?) 혹은 꿀(?) 설탕(?) 이랑 살짝 버무린 걸 넣고 그 위에 참깨를 뿌려줬습니다. 그래서 저 부분을 씹을 때 살짝 빠삭거립니다 ^^ 맛은 그런대로 약간 달달합니다.

 

 

이건 얼마전 먹었던건데,,, 차례대로,,, 김가네 { 치킨볶음밥 : 5,500원 }, 신메뉴 { 얼큰우동 : 5,500원 } 인데, 얼큰우동은 맛 없습니다. 그 아래는 김밥마리 { 설렁탕 : 6,000원 } 인데, 모냥과 저 고기 조각을 제외하면 제법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김가네 { 짬뽕라면 : 4,000원 } 인데 당연히 불어서 올것을 알고 주문한건데,,, 이건 왠만하면 매장에서 먹는것이 나을겁니다.

 

 

이것들은 담 날 점심으로 먹은건데,,, 태반이 전날 아버지집에서 엄마가 해 준거 얻어 온겁니다. 이걸로 점심 한 끼 거뜬히 해결했습니다. 또 먹어도 맛있네요 ^^ 내가 좋아라하는 빈대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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