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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동 신흥 정육 백화점 식당 꽃등심, 갈비살 그리고 육회

by Good Morning ^^ 201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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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정육 백화점 ( 강동구 성내동 428-2  파크프라자 126호 02-488-3313 ) 일명 " 신흥정육식당 "

 

 

한 8개월 정도 됐나 봅니다. 저기 저 비닐 천막 문짝이 저렇게 활짝 열려있지 못하고 굳게 닫혀져 있던 1월달에 와 보고는 이번에 오니 그정도 됐지요 ^^ 이날도 사람이 하도 많아서 길바닥에서 "넝쿨쨰 굴러온 당신" 최종회를 동반인 중 한사람의 스마트폰 DMB로 시청해 가면서 몇십분 기다렸다 들어갔습니다.

 

 

이날은 인원이 총 7명이라서 저 깡통같은 테이블 두개를 붙혀야 했습니다. 그래도 좀 좁네... 기본 상차림이 테이블당 \5,000 씩입니다. 나오는 건 뭐 별거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고기 찍어 먹으라는 양파소스, 김치, 파무침, 참기름/소금, 쌩마늘/된장, 야채 쬐꼼,,, 이게 답니다. 하갸, 뭐 더 내올것도 사실 없지요 ^^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요것들,,ㅋㅋ  < 꽃등심 : \59,000 > 과 < 갈비살 : \36,000 > 입니다. 추운 겨울날 왔을때보다는 고기가 살짝 덜 좋습니다. 특히 꽃등심에 마블이 딱히 멋질것까진 없고 기름이 좀 많군요. 그나마 갈비살은 모냥이 그닥 빠지는 편은 아니니 기대해볼 만 하겠습니다.

 

 

당빠, 먼저 꽃등심부터 먹어 들어 갑니다. 불판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불판 위에 누워있는 꽃등심이 완전한 꽃등심은 못되는군요. 맛도 최고는 물론 아니구요. 하지만, 난 배가 몹시 고팠던터라,,, 말하자니 그런거고,,,ㅋㅋ,,, 일단 고기라 그런지 무조건 맛있습니다 ^^

 

 

불판이 좋아서 그런건지 고기가 눌러붙지 않아서 좋습니다. 인원수가 많아서 그런지 한 사람이 한마디씩만 지껄여도 그거 보고 듣고 대꾸하다보면 자연히 고기에 신경을 덜 쓰게 됩니다. 그러니, 집중도가 떨어져서 고기가 조금 타버립니다. 신나게 노는건 좋은데, 아까운 고기를 제대로 구워서 먹어야 할텐데,,, 그 부분이 좀 껄쩍지근합니다. 그렇다고, 말도 안하고 고기만 굽자니 그것도 좀 그렇습니다.

 

역시, 고기는 딱 2~3 인이 한 조가 되었을때 먹기 제일 좋은 듯 합니다. 사람이 많으면 제대로 분리해서 먹어야 할 듯..ㅋㅋ,,,

 

 

요번에는 다른 불판에다가 갈비살을 먹어보는데,,, 음... 갈비살이 보기에도 더 좋고 맛도 있습니다. 이건 정말 맛이 제대로네요 ^^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뭐 이러쿵 저러쿵 할 말이 없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헐헐헐 ~~

 

 

내가 고기집에 왔을때, 메뉴에 있기만 하면 왠만하면 먹고가는 < 육회 : \15,000 > 입니다. 이 집은 냉동이 아니고 그냥 생고기입니다. 역시 맛이 좋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후추와 기름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후추와 기름을 대폭 줄이고, 고기를 좀 시원하게 해서 내줬으면 훨씬 맛이 있었을텐데,,, 아무리 손님이 많더라도,,, 이렇게 역사와 전통이 있는 유명한 프로급 고기집이라면 그 정도는 항시 시행되어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먹다보니 입이 일곱개라 예상대로 고기가 모자랍니다. 누구 하나 주저없이, 갈비살을 추가했습니다. 역시 이날 갈비살은 거의 예술에 가까웠습니다. 빛깔도 맛도 정말 찬란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마지막 한점을 남겨 놓고 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아무도 손대는 이 없길래 더 이상 외로이 둘 수 없어, 내가 파무침과 구운 마늘 한조각으로 덮어주고는 내 입속으로 골인시켰습니다. 배는 불렀지만, 마지막 살점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살짝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당연, 끝은 아닙니다. 이제 밥을 먹을 차례지요 ^^ < 김치찌개 : \3,000 > 를  테이블당 한개씩 시켜놓고 < 맥주 : \4,000 > 와 < 콜라 : \1,000 > 을 주문했습니다. 김치찌개는 뭐 별로 이렇다 할 특별한 맛은 없습니다. 아주 일반적인 맛이라고 할까요? 열라 고기 먹다가 먹는 김치찌개라 사실보다는 더 맛있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마는,,, 그저 그런건 사실입니다.

 

 

< 볶음밥 : \2,000 > 을 4개 시켜놓고 한 쪽 불판에다가 다 엎었습니다. 좀 무리했나? 이런 제길,,, 기름이도 하나없고, 예전 생각났던 그 맛이 아닙니다. 이날 볶음밥은 실패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볶음밥도 결국 싸그리 다 먹어치웠습니다.

 

 

요것이 이날 먹은 내용과 가격입니다. 계산해 보니, \26,000/인 였습니다. 물론 비싼건 아닌것 같습니다.

 

 

요렇게 생긴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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