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보는 이들과 두번째 같이 하는 식사를 오늘은 연희동에 있는 < 하노이의 아침 > 연희점에서 했습니다. 9명이라 는 조금은 많은 식구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약을 했었지요. 이 집은 가게 앞에 그냥 차를 대면 주차요원이 플라스틱 티켓을 줍니다. 티켓에는 발레파킹비 \1,000 이라고 씌어 있습니다. 이 비용은 식사를 다 마치고 떠날때 지불하면 됩니다.
길다란 좌석에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열심히들 메뉴판을 보기 시작합니다.
오늘 메뉴판 제대로 한번 봅시다. 어떤 메뉴를 시킬지,,, 중복을 피해서 주문한다해도 최소 9개를 선정해야 하는데,,, 이게 정말 쉽지가 않군요. 물어보니, 모든 음식에는 소스나 혹은 재료에 최소한의 육류가 기본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니, 육식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먹을 것이 전혀 없답니다. 단, 월남쌈을 주문해서 나오는 쌈재료 중 편육을 포함한 육류 두 종류를 제외하고 쌈싸서 먹으면 가능은 합니다. 참고로, 해물쌀국수 조차도 국물은 육류를 넣은 국물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주인공은 귀여운 이 두 아이 입니다.
< 월남쌈 > 이 먼저 나왔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 정도입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먹을만 합니다.
< 짜조 > 입니다. 이건 지점마다 조금씩 맛이 다른 모양입니다. 저 야채 샐러드에 소스를 얼마나 많이 넣어 나오느냐에 따라 저 춘권 아래 부분에 소스 국물이 좀 많이 괴이느냐 아니냐 정도... 맛 괜찮습니다.
이건 가장 일반적인 < 차돌 양지 쌀국수 > 입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평범한 맛입니다.
이건 처음 먹어보는 < 볶음국수 > 인데, 어떤 블로거가 강추한 메뉴라길래 한번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거 맛 제대로에여 ~~ 참 맛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거 맛있다고 합니다. 역시 강추메뉴 맞습니다 ~~ 저 아래 " 칠리 후레이크 " 를 같이 주는데 매울까봐 안뿌리고 먹다가 조금 남겨두고 뿌려서 먹었는데,,, 그닥 맵지는 않고,,, 조금 뿌려가면서 먹는게 나쁘지는 않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생쇠고기 쌀국수 > 인데, 정말 차돌 양지 쌀국수와는 고기 생김새가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 저 두가지 쌀국수 맛은 별반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왼쪽 것은 < 파인 볶음밥 > 이고, 오른쪽 것은 < 매운 해물 쌀국수 > 입니다. 파인 볶음밥은 그나마 종종 먹었던 메뉴인데, 하노이의 아침에 오면 항상 주문하게 되는 기본 메뉴입니다. 왜? 밥이니까 ~~
매운 해물쌀국수는 상당히 컬컬하고 칼칼합니다. 매운것 아주 잘 먹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그릇을 혼자 다 먹는다는 건 쉽지는 않습니다. 맛은 다 좋습니다 ~~
왼쪽 것이 " 칠리 후레이크 " 이고, 오른 쪽 것은 베트남 쌀국수 특유의 향을 내 주는 동남아 향이 완전 강한 " 고수 " 라는 풀입니다. 나는 물론 저 풀은 넣지 않고 먹었습니다. 저거 향 정말 너무 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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