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 Product/- Computer

컴퓨터에서 갑자기 공포의 청색화면에 STOP: c00021a 가 뜰때,,,

by Good Morning ^^ 2012. 1. 3.
728x90
반응형

오늘은 내 컴퓨터 생활 중 평생 첨 경험하는 희한한 에러 메세지 이야기를 해 줄께요 ~~  그러니까,,, L 이 까페글 본다고 거실 컴퓨터를 킨 모양인데,,, 갑자기 인터넷이 안된다고 ㅠㅠ 거립니다. 이상하다 싶어 070 전화기를 보니,,, 어랍쇼 ??? 정말 연결이 안됐네?  이상하다 싶어 아무 생각없이 공유기를 껐다가 켜보려고 공유기한테 갔는데,,,, 이런 이런 이런..... 제길 ~~~ 공유기 (애니게이트 GW-400A) 가 죽었네??? 전원이 안들어와 있는 겁니다. 콘센트를 껐다가 켜봐도, 공유기 전원을 껐다가 켜봐도, 플러그를 뽑았다가 꼽아도 전혀 요지부동입니다. 저 애니게이트 공유기가 전원이 죽은게 이번이 벌써 세번째입니다. 이전 두번은 어댑터 불량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어댑터 때문일까요? 알아보려면 만원도 넘는 전원어댑터 구매해서 꼽아봐야 한답니다. 그러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답니다. 에이 신경질 나 ~~~~~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이 퍽하면서 바로 저 메세지가 뜨는겁니다. 헐 ~~ 이건 또 뭔 메세지람 ???? 난생 첨 보는 희한한 메세진걸?

< STOP: c000021a Unknown Hard Error >

저 화면이 나오면, 그 다음은 작동불능 상태가 됩니다. 아무런 작동을 할 수 없습니다. 단, 강제종료는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부팅을 해도 인터넷 지렁이 지나가고 그 다음 window가 기동을 해야 하는데,,, 그만 턱하고 꺼져 버리면서도 전원이 완전 나가지는 않습니다. 소리를 들어보니 CPU 팬은 게속 돌고 있습니다. 몇번을 껐다가 켜도 증상은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공유기를 사용했던 이유인즉슨, 요즘에는 어느 가정이나 거의 비슷하겠지만,  집에 인터넷 회선을 나누어 쓰는 녀석들이 좀 있습니다. 거실과 내 방에 데스크탑이 각각 1대, Jane방에는 넷북이 1대, 거실에 070 전화기 AP, IPTV 그리고 PS3 이렇게 복잡합니다. 게다가 070 AP로 부터 나오는 WiFi 신호를 넷북, 아이폰 2대와 아이패드2 1대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우리집은 인터넷이 안되면 난리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공유기는 죽었어도 일단 인터넷이 되야 하니까, 필수불가결한 연결인 컴퓨터를 우선 연결하고 제일 덜 중요한 TV 쪽을 잠정 포기하는 임시 시스템으로 세팅합니다. 그래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일단 인터넷이 되도록 임시조치를 취하고는 내 방으로 돌아와서 고민을 합니다. 어떻하지 어떻하지 ???  이러다가 일단 인터넷에서 저 에러 메세지를 검색해 보니, windows/system32 폴더에 있는 ws2help.dll 라는 라이브러리 파일이 삭제되었거나 혹은 변형된 경우라는 설명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평소 안쓰게된 하드디스크를 모아 놨었는데,,, 그 중 가장 똘똘한 넘 중 OS가 설치되어있는 하드를 찾아서 대신 붙혀보는 것이었습니다. 내 보물창고를 보니 다행스럽게도 하드디스크가 4개나 남아 있습니다. 이러면 하드디스크가 잘못인지 아님 나머지 하드웨어가 잘못인지 금방 알 수 있으니까요.


얘네들은 좀 쉬원치 않아 보입니다. 너무 늙은것도 같고, 용량도 넘 작아보이고 또 오래도 됐고,,,


문제의 하드디스크가 바로 요넘입니다. 웨스턴디지탈입니다. 예전에 내가 컴퓨터 조립할 당시 그나마 명성도 어느 정도 있고, 가격도 제법 저렴했던 기억이 나는 회사입니다.


소장하고 있던 넘들 중 그나마 가장 멀쩡할것 같은 이 하드디스크를 대신 장착해 볼것입니다.


먼저 말썽장이 하드를 빼내서 Master 설정을 Slave로 바꿔놓고, 우리의 구세주 하드디스크를 대신 Master로 세팅해 놓고는 전원을 켰습니다. 다행히 돌아가는군요. 부팅이 되고,,,


역시나 그 ws2help.dll 이라는 라이브러리 파일이 없습니다. 부팅이 되고나서 맨 먼저 한 일은 저 못된 파일들을 잽싸게 지우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자꾸 동작시키면 더 안좋아질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부팅시킨 횟수만큼 임시 파일이 생성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말썽장이 하드디스크는 F: 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잘못된 파일들을 삭제하고나서 ws2help.dll 이란 파일을 그 오래된 하드디스크에서 복사해와서 이 말썽장이한테 붙혀주었습니다. 그래도 파일들이 상당수 차이가 나는군요.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었습니다. 뭐가 얼마나 어떻게 다른가 하고 말입니다.... 좀 많이 다릅니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지요 ^^  서로 완전 다른 시스템이었던 두 하드디스크였으니까요?

결과는 ?

정말 다행입니다. ws2help.dll 파일이 뭐길래 컴퓨터가 퍽~퍽~하고 나가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얌전히 잘 돌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

저 안쓰고 있던 하드디스크 3개를 오래전부터 버리려고 곁에 두고 있었지만, 정작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던게 정말 다행이군요. OS가 설치되어 있는 멀쩡한 하드 디스크 한대 정도는 여벌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