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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추전 만든다고 Jane이 계란 두개 볼에 까 넣고 돌리고 있는데 L 이 하는 말 : " 앗 ! 밀가루가 없다 ! 헐 ~~ "
정말 웃긴다고 생각했습니다. 밀가루가 없는지 모르고 계란 풀고 있는 모습이랑, 또 밀가루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당황하는 모습이랑,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하다말고 내려가서 상가에서 부랴부랴 사다가 정상적으로 먹기는 했습니다. 것두 아주 아주 맛있게 말입니다 ^^
우리집은 저런 전류를 부쳐 먹을때 두텁게 부치는 걸 아주 싫어합니다. 우리는 가능하면 얇게 얇게 부칩니다. 두꺼우면 속이 떡져서 싫어합니다.
내가 그렇게 아파트에 장 선다고 해도 왠만하면 뭐 사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거늘, 오늘도 또 뭔가 먹을거리를 사왔는데, 음... 내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이상한 족발을 사왔습니다. 저거 파는 아줌시가 그냥 일반 족발보다 맛있다고 그래서 사 봤다는데,,, 이런 바보,,, 파는 사람이 맛없다고 하겠니? 그런데, 억지로 살짝 먹어보니 어랍쇼? 약간 먹을만 한데? 어케 된 일야 ?
저 넌들넌들한 콜라겐 덩어리를 먹겠다고 나도 함 덥벼 보았더니,,, 저런 몰상식한 모냥보다는 그런대로 먹을 만 하다는 거 ~~ 그래도 고기처럼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절대 아님 !
그나마 각종 소스들을 요래 조래 찍어 먹어보는 재미로 조금 먹다가는 그만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맛있는 음식은 결코 아닙니다. 그냥 오돌오돌하고 넌들넌들한 그 질감이 약간 재미 있었을 뿐 ~
반찬도 개코도 없었는데 그나마 저 시원하디 시원한 열무김치랑 저 맛난 오이지 덕분에 밥하고 부추전하고 족발 조금하고 그냥 저냥 저녁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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