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on / 2009년 / Sam Rockwell

비밀이 숨겨진 그 곳 (더 문) | 상상할 수 없는 기억의 진실!!

가까운 미래. 달표면의 자원채굴 기지에 홀로 3년간 근무중인 주인공 샘 벨(샘 락웰). 그는 통신위성 고장으로 3년간 외부와 단절되어 자신을 돕는 컴퓨터 거티(케빈 스페이시)와 대화하며 외롭게 일하고 있다. 긴 3년의 근무를 끝내고 2주 후 귀환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희망에 부푼 샘. 그러나 샘은 어느 날 기지 안에서 신비로운 한 여인을 환영처럼 보는가 하면, 기지 밖에서도 미스터리한 존재를 보게 되면서 달 기지에 무언가 비밀이 있음을 알게 된다. 환영인지 실체인지 알 수 없는 존재를 조사하던 샘은 중 곧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는데… < 출처 : 네이버 >


< Sam Rockwell >

Duncan Jones 라는 감독의 첫 데뷰작이라는데, 배우라고는 Sam Rockwell 이라는 사람 단 한명만 나옵니다. 그것도 인간이 아닌 복제인간으로, 후반부에는 3명의 복제인간 Sam Rockwell 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아이디어가 참 신기합니다. 이 감독 현재 상영 영화이자 두번째 영화가 " Source Code " 라고 합니다. 영화는 미래에 달 기지를 건설해서 달에서 채취한 암석에서 대체 에너지를 생산해내서 지구로 수송하는 일을 인간이 아닌 한명의 복제인간에게 3년씩 맡겨놓는데, 문제는 이 복제인간들이 하나같이 자신들이 복제인간인줄 모르고 정말 인간일 줄 알다가 결국 그 사실을 알게되면서 영화는 중반으로 접어들어갑니다. 달기지 이름이 다름이 아닌 " SARANG 사랑 " 이라는 한국 이름. 글자 그대로 나옵니다. 중간에 한국말도 잠깐 나오기도 하는데, 이 영화를 찍을 당시 감독이 한국영화 " 올드보이 " 를 보고 영향을 받았다라고 하기도 하고, 여친이 한국 여자였었다라고 하기도 하고,,, 여튼,,, 별 기대하지 않고 보다가, 짜임새 있는 구성과 이 배우의 연기력에 완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배우가 한명이면 자칫 지겨워질 수 도 있었을텐데,,, 그런데 영화가 그닥 인기는 없었나 보네요. 좌우간 Sam Rockwell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저기 " Kevin Spacey " 는 실제 나오지 않고 극중 로보트 목소리로 나옵니다 ^^

인간이 되고 싶은 복제인간, 복제인간에게 자신이 복제인간인걸 모르게 하고는 3년 일만 시키고 지구 복귀라는게 다름아닌 " 소각 ". 2주만 참으면 지구의 사랑하는 아내와 토끼같은 새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한껏 마음부풀도록 프로그램된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고, 지구와 교신 못하도록 하는 방해전파탑을 넘어가서 교신해 보니,,, 헐 ~~ 아내는 오래전에 이미 사망했고 딸은 토끼가 아니라 15살 어였한 처녀로 이미 성장한 터고, 더욱 놀라운 것은 자기 자신 복제 원본은 고스란히 자기가 돌아가고 싶은 그 지구의 집에 멀쩡히 살아있으니,,,

여차저차 살아 남은 복제인간들 중 한명이 지구로 귀환해서 이 모든 비인간적인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하여간 이건 그냥 한번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설명불가한 감성적인 부분이 너무 많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