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블랙을 드디어,,,

오늘에서야 드디어 < 농심 신라면 블랙 >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끓이고 보니 라면 국물이 좀 뿌옇습니다. 사골국물이라 그런가 봅니다. 냄새는 신라면 냄새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면발이 좀 가늘어진것도 같고,,, 한 젓갈 딱 먹었을떄 느낌은, 사람이 좀 점잖아 집니다. 원래 신라면의 그 독특한 향과 맛이 거의 사라진 채, 이걸 라면이라고 해야하나 아님 사골국에 면발이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표현해 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설명문에 보면 신라면 25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었다는데, 설렁탕 한 그릇의 맛과 영얀을 그대로 담았다니 국물을 다 먹어야 할텐데,,, 아무리 그래도 라면 국물이니 다 먹으면 몸에 좋기만 할까하는 노파심이,,,

우골을 듬뿍 넣어서 원기회복에 좋은 우골보양식사라고까지 하는데,,, 라면은 라면이 아니던가요? 맛은 그런대로 없지는 않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뭔가 살짝 어색하다는 느낌,,, 그리고 저걸 신라면처럼 수시로 사다가 먹을 수 있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