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물건은 세상에 존재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되서 검색에 의해 결국 발견됩니다. 시작의 발단은 생각입니다.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그 필요성을 표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단어가 등장하고 궁극적으로 검색에 의하여 최종적인 발견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는 과정에서 생각해 낸 단어들은 처음에는 "방풍", "방한", "방음" 등 이딴 단어들이었습니다. 우습죠. 생각해낸 단어들을 검색창에 입력해서 결과물을 살펴보던 중 여러가지 부수적으로 얻어낸 단어들로 "AND", "OR" 검색해서 그 중 최초의 내 생각과 가장 가깝다고 느껴지는 물건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요렇게 생긴 물건이 세상에 있었는지는 이런 검색 방법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합격점은 비례하게 됩니다.
< 투명 안전 에어 쿠션 테이프 수평 날개형 > 이라는 아주 긴 복합어가 내가 생각한것과 가장 유사한 물건이었습니다. 결국 이 제품은 문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 등을 막아주는 일종의 문풍지 같은 거라고나 할까요.
90cm 짜리가 1개가 \3,190, 3개를 구매했습니다. 물론, 배송료는 \2,500이었고 실제 결재금액은 즉석 할인 \300 포함해서 \11,770 입니다.
저런 형태로 배송됩니다. 90cm 짜리 3개가 한 박스에 얌전히 들어 있습니다. 자 ~~ 슬슬 꺼내 볼까요?
일단 제품에 대하여 잘 읽어 보아야 합니다. 저런 대형 문틈사이 공간을 막아주는데 좋겠습니다. 제법 생각해서 만든 제품인듯 합니다.
필요한 부분만큼 잘라쓰면 됩니다.
접착되는 부분은 안쪽이 비어있는 3부분의 반달형 쿠션으로 되어 있어서 왠만큼 부딛혀도 다치거나 하지 않을 것 같군요. 그리고 수평 날개라는 부분도 3단계 두께로 되어 있어서 유연성이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부착완료 했습니다. 100% 만족은 없는거 잘 알고 있고, 생각만큼 좋습니다. 단, 시작, 끝부분과 모서리 부분은 손 좀 봐야겠구요.
특히 이렇게 곡선부분 붙히다가 끝나는 경우에는 저 끝이 떨어집니다. 곡면이기 때문에 저 재질의 탄력성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지요. 저 끝 부분에 강력 양면 테이프를 붙혀야 겠습니다.
한시간쯤 되니까 저렇게 곡면 부분의 끝자락이 떨어집니다.
곡면이라해도 저런 중간 부분은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이해됩니다.
저런 바깥쪽 모서리는 어쩔 수 없이 에어쿠션 부분만을 절개합니다. 그래야 구부러질 수 있으니까요.
이런 안쪽 모서리는 에어쿠션을 절개하는 것 만으로는 모자라고 어느 정도 잘라내 주어야 합니다. 당연히 그래야 구부러집니다.
결국 저런 형태가 됩니다.
저 에어쿠션 테이프가 내 맘대로 잘 움식여 주는군요.
저렇게 붙히다 보니 테이프 길이가 짧아서 끊어지는 부분이 4부분이 나옵니다.
저 테두리가 223cm 인데, 90cm 짜리 3개가 소요됐습니다. 물론, 약간의 짜투리는 남았지만,,,
제품 길이가 훨씬 길었으면 이음새가 딱 한부분으로 마무리되었을텐데,...
굳이 저렇게 한 이유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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