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은 쭈꾸미 파티

오늘은 어제에 이어 쭈꾸미로 식단을 장식한답니다. 원래는 쭈꾸미 샤브샤브를 해 먹으려고 했었다는데... 이미 기존의 국 혹은 국물 종류 음식들이 좀 더러 남아 있는 바람에... 국물있는 음식을 피하려고 일부러 쭈꾸미 샤브샤브 대신 < 쭈꾸미 볶음 > 을 만들었다는게.... 음음... 이것도 국물있는데? ㅋㅋ...

하여튼 오랜만에 이런 음식 먹으니까 좋네 ^^

그리고 또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 두부조림 > 인데... 오늘만은 쭈꾸미를 집중 공략해야하기 때문에 두부는 딱 2개만 집어 먹었습니다. 거기다가, 오늘 내 몫 중에 하나가 바로 어제 먹고 남은 매운탕인 관계로 밥은 사실상 그리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하도 이것 저것을 먹으니 배는 완전 부릅니다.

이것도 또 다른 국인데... 일명 두부된장국(?) 아니면... 그냥 < 미소국 > ???

난데없이 난생 첨 보는 물건이 식탁에 같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 쌀대롱 >
청우식품에서 판매하는건데... 짱구 스타일에 하얀 불량식품가루같은게 발라져 있습니다. 저렇게 반질반질하게 잘 바른건 잘한것 같습니다. 만약, 하얀 가루가 부슬부슬... 했다면 더러워보였을뿐 아니라 지저분해보이기도 했을 겁니다.

하나 먹어보니... 어머나 ? 제법 맛이 있네 ? 그래서 집어 먹은게 벌써 20개는 족히 됐으리라 생각되는데... ( 아이고 그만 먹어야 겠다... )

마지막 후식으로는 딸기가 나왔습니다. 엊그젠가도 딸기 찍어 먹고 남은 꿀이 있어서 것두 같이 내왔는데... 꿀이 굳어버려서 딸기로 꿀을 찍어보려니 찍어지지는 않고 딸기가 꿀 위에서 스케이팅을 합니다. 하는 수 없이 포크로 꿀을 찍어내서 딸기 위에 얹어놓고 꿀떡 꿀떡 먹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