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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이게 새우볶음밥일까요 아님 짜장밥일까요 ?

by Good Morning ^^ 201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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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오래간만에 살짝 의미있는 날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왜냐면, S내과 직원 소개로 < 맛있는 집 소풍 > 이란 곳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배달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깔끔한 1회용 포장에 깔끔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알고보니 그냥 분식집이 아닙니다. 어엿한 체인점이었습니다. 싸이트에 나와 있는 메뉴 종류는 사실 많지 않았지만, 우리가 주문해 먹은 이 집 메뉴판에는 정말 거의 없는것이 없어보였습니다.



 
이 집 메뉴판을 곰곰히 쳐다보면 엄청난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가격이 완전 저렴합니다. 그리고 메뉴가 다양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왠만한 음식은 모두 다 아우를 수 있는 정도의 카테고리를 가졌습니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보통 점심 한끼로 먹는 음식의 분류를 보면,

짱깨, 김밥, 냉면, 만두, 찌개, 라면, 덮밥, 돈까스, 국수, 비빔밥 등인데... 이 종류가 다 있습니다. 햄버거, 피자와 빵만 없습니다.


 
이게 새우볶음밥일까요 아님 짜장밥일까요 ?
참고로 새우짜장볶음밥은 아니구요, 정답은 < 새우볶음밥 : \5,000 > 이었습니다. 일단 양이 장난이 아니었구요... (거의 노동량이 많은 노동자를 위한 ...) 왠만한 사람들은 이거 혼자 다 먹기 좀 힘듭니다. 특히 여자는 이거 다 못먹을 확률이 99.9% 입니다.

맛이요?

먹을만 합니다. 볶음밥이 거기서 거기듯이, 볶음밥에서 볶음밥맛이 나지 않기를 바라지 않는 이상, 맛은 제법 먹을만 합니다.



이건 < 수제돈까스 : \5,000 > 란 건데, 고우미보단 못하지만 찰떡&돈까스보단 낫답니다. 저 정도 가격에 저 정도 맛이면 먹을만 한거라고 결정내렸습니다.



이건 < 장터국밥 : \5,000 > 입니다. 주문하기전에 물어보니 그냥 시레기국에 소고기 살짝 넣은 정도라고 해서 안심하고 주문했습니다. 만약에 이상한 동물 내장 등이 들어가면 먹기 좀 그래서요. 청양고추나 얼큰한 다대기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맛은 제법 구수하고 좋았습니다.



반찬은 이렇게 줍니다. 요즘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맛에, 저정도 주면 잘 주는겁니다. 불만 전혀 없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돈까스, 찌개와 밥 등 3가지를 먹어봄으로서 우리가 앞으로 소풍을 자주갈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희망이 보입니다. 앞으로 소풍을 한두번만 더 가 보면 대충 느낌이 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고물가 시대에 이런 정도의 음식점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지금이라도 찾았으니 열심히 발굴해 보아야 겠습니다.



요즘 점심으로 변변하게 먹을만 한 것이 쉽게 눈에 띄지 않아서... 이렇게라도 해서 먹기도 합니다. 이건 < 백설햄 군만두 > 입니다. 100g에 약 700원 이하 물건이 눈에 띄면 한 봉지 사다가 가끔 구워 먹습니다. 이번엔 900g 짜리 봉지라는군요. 군만두는 역시 백설햄 군만두입니다. 쌀만두가 아닙니다.


 

이날 같이 먹어준 비빔밥인데, 냉장고에 남은 계란까지 후라이해 먹으니 자연히 쌍알이 되버렸습니다. 계란후라이 한끼에 2개 먹는거 정말 오랜만입니다^^ (기분좋아라 ~~)


 

이건 L 이 후다닥해서 만들어 준 오뎅인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삽시간에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며, 그것도 요렇게 맛도 맛있을 수 있는겁니까?


 

이건 내가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떡볶이라는 음식입니다. 떡 간신히 1개 먹어보고 나서 오뎅만 먹었네요 ^^


 

후리까께 대신 고추튀각 남은 부스럭지를 밥에다 확 부어서 먹었더니 제법 별미입니다.


 

지난번에 먹다가 남겨둔 한 덩어리 한우 등심을 마저 구워 먹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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