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라이브 위즈 맵 정식 업그레이드

드디어 몇개월 동안 6차에 걸친 테스터의 결과물인 파인드라이브 위즈 맵이 정식 버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베타 테스터 기간 동안 나름대로 착실히 테스트에 임했었고 패치가 나올때 마다 업그레이드를 해왔기 때문에, 아틀란 맵만을 사용하다가 오늘 처음 위즈로 업데이트 한 사용자들은 상당량 많은 부분이 바뀐 새로운 맵을 대하는 기분이 남 다르겠지만 저는 한동안 위즈 베타 버전을 써왔기 때문에 그닥 새로운 설레임 같은 것은 없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바탕화면의 파인데스크탑 아이콘을 클릭함으로써 업그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파인데스크탑 자체가 먼저 업그레이드 됩니다. 

갑자기 예전에 보지 못했던 팝업 아닌 익스플로러가 확 뜹니다. 뭥미 ~~
겨울에 거치대 낙하 사고에 대한 주의 사항이군요^^ 뭘 이런 것까지...느낌이 주의라기 보다는 책임회피같은...ㅋㅋ..

역시 못 보던 팝업이 또 확 뜹니다. 업그레이드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을 주~욱 열거해 놓았는데... 주로 사용하는 PC와 SD 카드가 문제의 주 원인이라는 내용입니다.

평소와는 달리, 노트북의 SD 카드 슬롯을 사용하지 말고 카드리더기를 이용하라는 주의 경고문입니다. 여지껏 그냥 슬롯에 넣고 잘 해 왔는데 새삼스럽게 뭘...하면서 그냥 진행합니다.

일반적인 내용으로서 업그레이드 하는 동안 PC로 암것두 하지말라는, 그래야 빨리 끝난다는...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후 꼭 확인해 보아야 할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보고 업그레이드가 확실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노래방 파일을 파인데스크탑으로 PC에 복사했다가 다시 SD 카드로 복사시키는데 시간 엄청 걸립니다. 그러니 평소에 항상 노래방 파일은 아예 PC에 따로 저장해 놓는 것이 편리합니다. 따라서, 이번엔 "백업하기"에 체크를 하지 않고 진행합니다. 안전하게 하려거나 잘 모르겠으면 체크하고 진행하는 편이 낫긴한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서버에서 압축된 파일을 내려받을 임시 저장소를 설정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기본 값을 그대로 두고 진행합니다.

이제 무지하게 무료한 업그레이드와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버로부터 다운로드는 속도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 반나절이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어떨지...

오늘은 비교적 속도가 잘 나와서 약 1~2MB/초 정도로 다운로드가 진행되어서 약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이제 받은 압축파일을 PC에 해제하는 과정입니다. 이 시간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은 약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SD카드로부터 기존의 사용자 설정 데이터들을 PC로 복사하는 과정입니다. 수초 정도밖에 안 걸립니다.

이제 SD 카드를 포맷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또 시간을 많이 잡아 먹습니다. 지난 번에 "초기화"라는 단어 대신 "포맷"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라고 요청해서 한동안 헷갈리지 않았었는데...또 "초기화"라는 단어를 새삼스레 끄집어 내서 쓰네요? 허...참...

어라~~~~~
못 보던 화면이 나왔네요?
제 SD 카드를 파인데스크탑 자체에서 포맷할 수 없다네요? 엥 ?????????????
"고객님 PC로 이동식 드라이브를 초기화 하시겠습니까?" ========> 이 뜻은 ========> "직접 수동으로 SD카드를 포맷해야 한다"
이 뜻입니다.
코드번호 - 4605 ????????

위 화면이 자동으로 뜨네요...이상하네요 이런 경험은 처음인데... 자동으로 뜨는 것은 좋은데...
혹시 초기에 나타났던, 평소에는 못 보던, 노트북 SD 카드 슬롯을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와 관련이 있는 것도 같구요...

중간에 보면 "... 열어 드리는 창은..." ========> 컴퓨터에서 포맷할때 뜨는 팝업인데요...중요한건...
열어 주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 포맷이 안될때는 자동으로 컴퓨터 자체의 포맷 프로그램을 띄어주기로 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아무리 기다려 봐도 띄워주고 있지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한참을 기다려 봤습니다.
절대 안띄워 줍니다. 이건 무슨 경우일까요? 예시로 든 5가지의 경우가 아니어서 그런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파인데스크탑 프로세서가 아예 죽어 있군요. 강제로 종료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랬더니 이런 처음보는 메세지가 출현했습니다.
"UNzip 폴더가 검색되었습니다." ========> " 다운이 제대로 안되었거나 압축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말입니다.

다운로드는 다 잘 받은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지만 찝찝해서 원래 받았던 것 다 지우고 새로운 폴더에 완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업그레이드 시작한지 거의 2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또 다시 다운 받고 압축해제 다시하고, 이번에는 포맷까지 잘 진행되었습니다. 포맷은 약 23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나 싶었는데... 포맷이 100% 다 되었다면서 또 똑같은 에러 메시지가 출현됩니다.
돌아가시겠네 이거 ~~~~~~~~~~~~~~
이제 보니 SD 카드의 내용은 말끔히 사라져 있네요. 그러니까 포맷이 제대로 됐다는 말 같은데...그렇다면 파인데스크탑 프로그램 자체 에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는 수 없이, SD카드를 수동으로 일단 포맷을 다시 해 놓고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이 3번째네요 .....ㅆㅂ.... 처음에도 그랬지만 분명히 파일들은 잘 다운로드 된 것 같은데....자꾸 포맷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는 그냥 나자빠져 버려서 꺼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수동으로 진행합니다. 수동은 아직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또 마찬가지군요. 이건 도대체...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탐색기를 키고 다운로드 받은 3개의 압축파일과 생성된 백업파일등을 손수 일일이 다 비교 해보고 파일별로 완전 노가다 업그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노가다 업그레이드를 마친 후 버전 정보를 보니 다행히 이상 없이 잘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시스템 정보는 지난 1월달 6차 패치 이후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처음에 다운 받았던 자료들 자체는 이상이 없었던 것이고, 단지 파인데스크탑이 SD 카드를 포맷하지 못하는 증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맷 창을 별도로 열어주지도 못하고 프로그램이 뻑이 났던 것이고... 이 문제는 심각하게 조사를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자체 루틴을 바꾸어서 그동안 잘 사용했던 노트북 SD 카드 슬롯이 이제 더 이상 혜택을 주지 못할 것도 같고요...그래서 서랍에 넣어 두었던 내비게이션 구매시 따라왔던 카드 리더기를 새삼 찾아 냈습니다. 다음 번에 업그레이드 할때 확인해 보면 어느 부분이 잘 못된 부분인지 밝혀지거나 아니면 범위라도 좁혀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