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700만화소 SCH-V770 구했습니다.

드디어 삼성전자의 기념비적 700만화소 디카폰인 SCH-V770을 오늘 입수했습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군요. 화면도 제법 밝고 손에 쏙 들어옵니다. 출시를 알고난 이후 지금까지 8개월 동안 수없이 많은 분석정보와 품평정보를 검토해왔고, 타제품과의 뚜렷한 장단점 파악을 통한 제품구입 결정에 이르기까지 정말 무진 노력을 했었습니다. 이 제품도 약 2개월전에 예약한 결과로 지금 제 손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지요. 정말 기다린 보람만큼이나 아름다워 보이는 기계입니다.

전화기 부분하고는 전혀 딴판이죠? 이렇게 보면 영낙없는 디지탈 카메라입니다. 물론 평소때는 렌즈가 들어가 있고 보호막이 닫혀있습니다. 테스트용 사진을 몇장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선명하고 밝게 잘 나옵니다. 그리고 그리 무겁지도 않고요.

이 사진은 구매시 사은품으로 받은 블랙껍데기입니다. 말하자면 생활기스로부터 본체를 보호해 주는 셈이지요. 껍데기도 아주 잘 맞습니다. 잘 만들었더라구요.(COZIP사 제작) 물론 몇밀리 정도 두꺼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구요.

몇년 동안 제가 사용해왔던 삼성 SCH-M400 PDA폰입니다. 이제 이 넘하고 반은 작별입니다. 폰기능은 이제 죽어버렸으니 PDA기능만 남은 셈입니다. 그래도 그 동안 이 기계로 TV도 보고 리모컨으로 이용도 하고 인터넷, MSN뿐만아니라 전자책, 영어사전, 30만화소 카메라로도 다양하게 사용했었습니다. 이 넘한테는 좀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정도 많이 들었었는데...

정이라 치면 이넘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여 동안 500만화소 카메라로 곧잘 써먹었었는데...
이넘의 특징은 무지 얇고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배터리도 기능이 좋아서 여행갈땐 추가배터리 하나와 추가메모리카드 하나만 더 가져가면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오히려 남았더랬죠. 아무리 못찍어도 500장 이상은 거뜬하거든요.

 

앞으로 PDA + 휴대전화 + 디지탈카메라의 기능을 혼자서 담당할 SCH-V770에 거는 저의 기대는 아주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