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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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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by Good Morning ^^ 2006.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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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약국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아무도 없는 쓸쓸한 저녁을 혼자 맞았엇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가?

혼자 먹는 저녁이 왤케도 꿀맛같고 가슴 벅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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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브로콜리와 두릅이 너무 조화롭게 맛있다.
게다가 밑에 받혀놓은 치킨타올 덕분에 물기도 적당히 빠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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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을 깨소금 넉넉한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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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물기 자작한 오이와 부추가 한데 어울어진 무침.
씹을때 나는 오이의 상쾌한 소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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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 집 김치는 사각사각한게 그만이다.
짜지도 그다지 맵지도 않은것이 수분이 많아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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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멸치와 마른명태 무침.
우리 엄마가 곧잘 해주시는 밑반찬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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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한 술 먹고 싶어지는 오곡밥.
색깔도 참 곱고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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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된장찌개를 빼 놓을 순 없지.
호박의 달달한 맛과 부드러운 속살의 두부.
거기에다가 찌개 바닥에 숨어 있는 풍성한 조개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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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를 넣고 찐 갈비는 입에 넣고 씹을 새 없이 목구멍으로 그냥 넘어간다.
고기 살이 연하고 쫄깃쫄깃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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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고추가 매콤한 맛을,
육질이 부드러운 고기가 두터운 맛을,
한 입에 쏙 먹을 수 있는 메추리알에,
마지막으로 국물 반 숟가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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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별미다.
멸치와 호두와의 만남.
우린 이 반찬을 너무 좋아한다.
고소하고 짭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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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중에서 다섯 손가락안에드는,
내가 좋아하는 콩나물무침.
콩나물무침은 너무 물기가 많아서는 절대 No No... 
물기는 바닥에 깔릴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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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에 이쁘게 투김가루를 입혀 충분히 튀겨낸...
아삭아삭할때 먹어야 제맛...
 
 
 
이렇게 한 상을 펴 놓고 난 아름다운 저녁 식사를 기분좋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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