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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는 과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by Good Morning ^^ 200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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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는 과연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40대, 부자로 은퇴하기
브라운스톤 외부필자| 05/08 12:27 | 조회 15038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지는가? 많은 사람들은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굴욕과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란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실제로 부가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는 몇가지 증거를 살펴 보자.

1.미국인을 대상으로 '당신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를 매년 조사한다.
미국인은 1972년도에 비해서 지금은 집도 커지고 좋은 자동차를 타고 소득은 늘었지만 행복만족도는 전혀 늘지 못했다. 일본인은 1953년도에 비해 3배나 부자가 되었지만 조금도 더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오히려 세계 최빈국인 방글라데시 국민의 행복도가 가장 높다고 한다.

2. 부자가 되면 행복해지고 자살율이 낮아져야 한다.
그러나 실제론 부유한 나라인 핀란드의 자살률이 1위이고 일본이 그뒤를 잇고 있다. 미국내 가난한 흑인의 자살율이 백인보다 낮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왜 부자가되면 행복해지리라고 착각하는걸까?

인간의 타고난 결함에 따라 인간은 그렇게 착각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인간은 부자가 되면 행복해질 것이란 엉터리 ‘기만적 관념’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아담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에서 인간의 이러한 ‘기만적 관념’에 대해서 '가난한 집 아들'의 우화를 통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가난하게 태어난 아들은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고 대궐같은 집에 살면서 하인을 부리면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수있으리라고 상상한다. 그는 평생동안 부와 명예를 얻으려 노력한다.그가 꿈꾸던 행복과 사회적 존경을 얻기위해 죽도록 피곤하게 일한다.걱정 근심은 끊일 날이 없고,경쟁자를 앞지르기위해 자신을 혹사한다. 싫은 사람을 떠받드는 굴욕적인 생활을 산다…. 인간을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이같은 기만적 관념이다."

아담 스미스가 말하는 '기만적 관념'을 인간은 왜 가지게 되었을까?

이것은 '이기적인 유전자'의 의도이다. 이기적인 유전자는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도록 인간으로 하여금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프로그램해 놓았다. 유전자는 더 많은 자손의 유전자까지 먹여살릴수있을 만큼 돈을 벌도록 인간을 혹사시킨다. 한계가 없이 더 추구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인간은 유전자의 기만적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이것은 개 경주에서 마치 토끼를 따라 달리는 개와 같다. 개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토끼는 바로 코 앞에서 멀어져간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전력추구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고나면 더 큰 목표를 스스로 부여하여 노력하도록 유전자가 프로그램해놓았다. 인간은 만족을 모르게 만들어진 것이다. 좀더 많은 돈을 벌려고 노력하다 마침내 인간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무엇보다 이기적인 유전자의 의도를 간파하고 탐욕스런 유전자의 희생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 돈이란 넘치게 많이 벌 필요가 없다. 돈이란 다른 사람에게 아첨하거나 굽신거리거나 비굴해지지 않고도 스스로 먹고 살 만큼만 있으면 된다. 사치와 호화스러움을 추구하는 대신에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로 필요한 돈이 적어질수록 우리는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해질 수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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