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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와 블로그...

by Good Morning ^^ 200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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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보유통 혁명 노린다…'블링크' 주목
블로그 잇는 신개념 미디어 서비스로 주목...'정보 생산'보단 '정보 유통'에 초점
성연광 기자| 05/07 16:18 | 조회 4342    
인터넷에서 가장 쉬운 정보전달방식인 링크(Link)를 통해 블로그 등 사용자 콘텐츠를 공유하는 일명 '블링크(Blink)' 서비스가 신개념 미디어 서비스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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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닷컴이 지난달 국내 최초로 블링크 개념을 적용한 '미니채널'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국내 최대포털인 네이버도 '블링크'를 오픈했다. 네이트 블링크의 경우, 오픈한지 일주일만에 개설된 블링크수가 1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야후도 일종의 북마크 서비스인 '델리셔스'를 통해 비슷한 개념의 유사서비스를 오픈한 상태.

이처럼 '블링크'가 인터넷 포털 업계의 새로운 격전장으로 떠오르면서 1세대 이용자 미디어인 '블로그'나 '미니홈피'의 뒤를 이을 2세대 미디어로 자리를 잡을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링크, 블로그와 어떤차이

블링크(Blink)란 쉽게 말해 블로그(Blog)와 링크(Link)의 합성어로, '링크'를 통해 기존 블로그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배포해주는 신개념의 서비스다.

블로그는 사용자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직접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리는 등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춘 개인화서비스다. 반면 블링크는 관심있는 주제에 따라 이에 적합한 블로그 글경로(포스트 URL)들을 모아 참여자들이 함께 전문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특정 주제에 관심있는 이용자는 굳이 개별 블로그나 사이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블링크를 통해 한곳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기존 블로그가 '스크랩(펌)' 기능을 통해 외부의 콘텐츠를 공유해왔다면, 블링크는 인터넷 가장 간편한 정보 전달방식인 '링크'를 사용함으로써 저작권 침해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다른 포털이나 외부 블로그들에 대한 정보도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한마디로 블로그가 '정보 생산' 개념이라면, 블로그를 기반으로 탄생된 블링크는 '다수의 의한 정보 배포 혹은 정보 공유' 개념이라 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임혁진 네이트닷컴 본부장은 "기존 블로그 체계에서는 5% 미만의 파워 블로그가 생산한 정보들이 유통되는데 그쳤다면, 블링크는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적극적인 정보 주체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웹2.0 시대의 근간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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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서비스를 바라보는 포털의 속내는

블링크 서비스는 기존 포털들이 경쟁사 포털을 비롯한 외부와의 콘텐츠 공유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엠파스의 '열린검색'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까지만해도 국내 포털들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부문에 대해 지나치게 폐쇄적이었다. 반대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특정 포털에 국한되지 않는 자유로운 블로그 정보공유 요구가 높은 게 현실. 여기에 개방과 참여를 표방한 '웹2.0'으로의 진화과정에서 타 경쟁업체와의 콘텐츠 공유는 이미 거스를 수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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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오픈된 네이트닷컴의 '미니채널'과 네이버 '블링크'는 서비스 방식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종 포털내 블로그 정보뿐 아니라 경쟁포털 블로그나 독립형 블로그 전문사이트의 정보까지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같다.

저작권이나 포털 고유 콘텐츠 검색권한 등 민감한 법적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링크(Link)나 트랙백(네이버) 방식의 정보공유 방식을 통해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잘하면 블로그 정보 유통(배포)의 주도권까지 한손에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 포털들의 속내인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링크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아직까지 낯설고, 링크 방식의 정보공유 방식이 크게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이라 서비스의 정착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며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보다 손쉬운 기술과 단계적 서비스 전략이 블링크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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