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죽, 명이장아찌와 수수부꾸미 ]

얼마 전에 아는 분이 주셨던 꿈틀꿈틀 살아있던 전복을 바로 먹을 시간이 안되어서 냉동실에 그냥 방치했던 것이 갑자기 기억이 납니다. 아이쿠~~ 다 썩어버린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 꺼내어 살펴보니, 다행히 썩거나하진 않은 듯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먹을까 살짝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립니다.

[ 전복죽 ] 입니다. 원래는 깨끗하게 전복살만 가지고 만들려고 했는데, 그냥 내장도 몸에 좋다는 검색 결과를 토대로 깨끗히만 씻어서 몽땅 다 넣고 [ 전복죽 ] 을 만듭니다. 아주아주 살짝 내장 맛은 났지만, 전혀 역하거나하진 않습니다. 내장 색깔때문에 보기에는 뭐,,, 먹고 토해놓은 듯 보이지만,,, 며칠 전 만들어 놓은 명이장아찌랑 같이 먹으니 먹을만 합니다.^^

이건 엄마가 택배로 보내주신 [ 수수부꾸미 ] 입니다. 원래 이런 음식은 별로 좋아라하진 않지만, 먹어보니 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워낙 [ 팥 ] 으로 된 메뉴를 좋아하지 않을뿐이지, 아예 먹지않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한번에 2개 이상은 좀 곤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