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가득도시락 ]

[ 요기요 ] 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 도시락 ] 집 하나를 검색해 냈습니다. 이름은 [ 정성가득도시락 ] 이라네요. 이게 정식 가게 이름인지는 몰라도, 첨 듣는 집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먼저 습관대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음,,, 전혀 검색이 되지 않네요. 이런 경우도 참 드문데 말이죠. 간접적이나마 검증을 하지 못하게 됬으니 둘 중 하나 결정을 해야만 합니다. 그냥 스킵하고 말아버리거나, 아님 모험심을 발동해서 한번 주문을 해 보거나입니다.

 

살짝 망설이다가 한번 모험을 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첨이니 메뉴는 아주 일반적인 것들로 진행하게됩니다. [ 제육볶음도시락 : 7,500원 ], [ 돼지불백도시락 : 7,500원 ] 그리고 [ 오징어볶음도시락 : 7,500원 ] 이렇게 3가지를 주문합니다. 첨에는 '제육'이나 '돼지' 라는 명칭이 있어서 좀 망설였습니다. 만약에 메뉴에서 돼지 냄새가 난다면 아예 먹지도 못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배달 받고 모두 한꺼번에 펼처 놓아 보았습니다. 각각 밥, 국, 주반찬 그리고 개인반찬들입니다. 국과 개인반찬은 모두 동일합니다. 일회용 밀봉용기를 자를 수 있는 도구도 각각 들어 있네요. 일단 첫 느낌은 깔끔합니다. 위생적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도시락치고는 말끔하네요 ^^

 

자르는 도구를 사용해서 모두 다 개봉한 뒤, 주반찬은 중앙에 두고 개인반찬, 국 그리고 밥은 각각 자기 앞으로 가져갑니다. 음식에서 일단 원치않는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정갈하게 보입니다.

 

[ 오징어볶음 ], [ 제육볶음 ] 그리고 [ 돼지불백 ] 입니다. 배달해 왔지만 아직까지는 뜨끈뜨끈합니다. 물어보니 배달 시간은 약 6분 정도 소요됐다고 하네요. 일회용 용기에 담겨져서 보기에는 좀 그렇긴 하지만 나름 괜찮은 상태입니다.

 

이날 국은 소고기버섯국이고, 반찬은 마카로니맛살샐러드, 매콤명엽채, 메추리알장조림, 오뎅볶음김치 그리고 오뎅소시지맛살조림 정도 입니다.

맛도 괜찮고 먹고 난 뒤 물이 거의 먹히지 않는 걸 보니 MSG 그닥 많이 사용하지 않는 듯 하고요, 간은 살짝 짠 정도였습니다. 젓가락도 1회용치고는 고급스러웠습니다. 양이 좀 많아서, 사실 이틀동안 점심마다 두번에 나누어 먹었습니다. 근데, 조금 비싼 느낌은 듭니다. 천원 정도씩만 저렴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