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쩌는 유선키보드 [ 큐닉스 QNIX QK-3000U ]

무쟈게 오래된 컴퓨터 키보드를 벌써 7년째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자판 사이사이를 잘 들여다보면 정말이지 더러워서 죽을 지경입니다. 하지만, 지금껏 고장 한번 나지않고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멀쩡한 것을 그냥 갖다 내버리기는 뭐 해서 그냥저냥 쓰고 있었지만, 최근에 SSD 와 4GB 메모리 추가까지 한 마당에, 기분상 새것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정말 이래도 될까? 싶은 키보드를 한개 구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그 가격에 말입니다. 가성비 쩌는 유선키보드 [ 큐닉스 QNIX QK-3000U ] 입니다. 사진을 보면 정말 멀쩡하게 생겼습니다. 게다가 일반 키보드에서는 볼 수 없는 [ Fn : Function 펑션키 ] 가 12개나 됩니다. 과연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이나 될까싶어 반신반의하면서 2,840원에 2,500원 배송료 별도로 구매했습다.

 

 

이것이 지금까지 사용해 온 완전 쩔어버린 타이완에서 2005년 10월에 만들어진 [ LG키보드 5211 ] 입니다. 겉모냥만 봐도 딱 구닥다리인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저 자판 뒷면을 보려고 자판을 뒤집어보니 자판 사이사이에서 뭔가가 사르륵 떨어집니다. 뭔가 봤더니,,, 퀘퀘묵은 먼지들하고 빵부스러기같은 것들이네요 ㅋㅋ (창피)

 

 

당연 USB 인터페이스이며, 12가지 펑션키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Alt, Ctrl 그리고 윈도우키가 2개씩이 아닌 1개씩 입니다. 그러니, 스페이스바가 좀 길어진 형태입니다. 막 사용하다보니, 짧은 스페이스바에 오래동안 익숙해져버린 탓인지, 한/영 키를 누를때 조금은 불편하긴 합니다. 곧 적응이 되겠지요 ^^

 

 

모냥은 아주아주 평범하게 생겼고, 무지 가볍고, 상당히 얇습니다. 이게 키보드 기본기능이라도 제대로 해 주려나 싶을 정도로 생긴건 가련하게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거칠고 모나가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너무너무 저렴한 가격이라서 물건 받자마자 의심부터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막상 사용해 보니 이 제품이 1~2년만 버텨주어도 그 값은 다 빠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저렇게 구멍이 여러게 있습니다. 이게 배수구라고요? 하하하~~

 

 

펑션키 작동시켜보니 정말 정상적으로 작동이 다 잘 됩니다. 신기합니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한것도 아닌데 그냥 다 되네요? 일단 사자마자 드는 생각인데,,, 유선키보드 [ 큐닉스 QNIX QK-3000U ] 정말 가성비 쩌는 유선키보드인게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