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렌지 크린시트 ] 구입

재미진 물건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평상시 이런거 하나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정말 이런 물건이 있는 줄이야,,, 좀 빨리 알았더라면 진작에 구입했었을것을,,, 하여간 얼마나 효율적인지는 사용해보면 다 알게 될 일입니다 ^^

 

무엇인고 하니,,, 바로 다름 아닌 [ 가스렌지 크린시트 ] 라는 물건입니다. 말 그대로 집집마다 부엌에 있는 가스렌지위에 올려놓을 시트입니다. 조리시 끓어 넘쳤던 국물이나 튀겨대던 기름, 또 여러가지 흘리고 떨어뜨렸던 식재료등으로 맨날 지저분해져있는 가스렌지 표면에 덮어서 사용하는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가스렌지 덮게라고 알 수 있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실버가 블랙보다 2장세트당 천원정도 비쌉니다. 어쨌든, 무료배송 받기 위해서 9,800원 이상 구매해야 합니다. 그래서 블랙 4장들이 한세트와 추가 2장들이 한세트해서 모두 낱개 6장을 10,800원에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호일을 두겹으로 깔고 사용했었는데, 이젠 호일에서 발생되는 유독가스 걱정도 없어졌고 눌러붙어 떼어내는데 시간과 힘을 낭비할 일도 없어졌습니다 ^^

 

 

크기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모냥새는 예전에 사용하던 컴퓨터 디스켓인줄 알겠습니다. 검은색 정사각형 중앙부에 작은 구멍이 뚤려있는것이 정말 단순무식하게 생겼습니다. 재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냥 쉽게 찢어지거나 하지는 않겠네요 ^^

 

 

일단 사진을 찍기위해 오물을 어느정도 걷어내고 좀 닦았습니다. 우하단 제일 큰 구녕빼고는, 닦으니까 제법 새것같이 보이긴 하지만,,, 사용해온지 년령이 좀 되다보니,,, 세밀한 곳에 끼인 녹이나 때는 제거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ㅠㅠ

 

  

비닐팩에서 2장을 꺼내어 가스렌지에 올려보니, 구멍이 맞는것이 딱 한구녁이 있습니다. 나머지 3구녁은 잘 맞지 않네요. 그런데, 구멍을 맞추면 시트 모냥새가 엉망이 됩니다. 그건 아닙니다. 시트지가 광고에 나온 것과 비교해 보니,,, 좀 작은건가요? 아님 가스렌지가 좀 더 큰걸까요?

 

 

왼쪽 것은 아무렇게나 놓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구멍 중앙부에 맞추어서 놓아본 것입니다. 시트 크기가 너무 딱 맞습니다. 너무 여유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좀 커야 서로 겹처져서 가스렌지 표면을 보호하기 더 쉬울텐데,,,

 

 

어짜피 중앙에 맞추어야 하니까, 간간하게 재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가스렌지 돌출부에 맞추어 최소한으로 오려내 보니,,,우연히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모냥이 되었습니다.

 

 

네구녁 모두 제각기라서 나름대로 모냥을 맞추어 오려내고는 부속품들을 차례로 올려눟아 보았더니,,, 나름 예쁩니다. 저 부속품들이 너무 낡아서 전체적인 모냥은 별루입니다 ^^

 

 

어쨌든, 다 올려놓고 보니,,, 깔끔해서 좋습니다. 정말 딱 한가지 바랄 것이 있다면, 시트지 각각이 가로 세로 3cm 정도씩 더 컸으면 딱 좋았을텐데 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다 덧붙혀서, 차라리 저거 전체 한판짜리 그냥 팔면, 그냥 구매해서 구멍 알아서 뚤어서 사용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았을 것입니다. 저 4장의 시트 사이로 국물이 흘러들어가면 도로 마찬가지로 더러워질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