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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카 Fujika 쓰리탑 사방향 선풍기 SFS-100E

by Good Morning ^^ 201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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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이하고 살짝 우스꽝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선풍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 후지카 Fujika 쓰리탑 사방향 선풍기 } 라고 하네요 ^^ 사실 { 쓰리탑 } 이라는 말과 { 사방향 } 이라는 말이 약간의 어폐는 있으나, 그렇다고 뭐 딱히 달리 부를 수 있는 잘 어울리는 단어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하여간, 아이디어가 희안한 선풍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생긴 모습은 이렇습니다. 언뜻 보면 이것이 선풍기인지 아니면,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기구인지, 아니면 아이들 장난감 로봇인지 분간이 가지 않습니다 ^^ 이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한참동안이나 화면으로나마 제품을 관찰했었습니다.

 

 

정상가격을 찾아보니 회사 자체 쇼핑몰에서는 179,000원 이라는 초고가 선풍기였네요. 선풍기라는 제품이 기본적인 가격대가 있는 것인데, 구매자들이 선풍기라고 하는 제한된 의미의 제품에 그렇게 고가의 가격 부담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 생기긴 합니다. 그런데, 쿠팡 가격은 정상가격의 3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어찌 이해해야 할까요?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선풍기 날개가 3각형 모양으로 각각 3 방향으로 3개가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 3대의 날개가 각각 별도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날개의 축들은 하나의 본체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좌우 회전은 일반 선풍기처럼 가능하지만, 헤드 부분의 위아래 혹은 8자형태 움직임은 불가능합니다.

 

 

포장 박스도 대따 큽니다. 그런데, 포장 디자인이 어째 좀 북한제같이 생겼네요? 배송 직원이 그랬는지 출하전부터 그랬는지 몰라도 박스 옆구리 한쪽이 엄청 찢어져 있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배송 직원에게 물어보는데, 이 인간이 완전 쌩까고 그냥 가버립니다. 이런 XX ... 빈정상하네...

 

 

초간단 A4 용지보다 작은 제품설명서 한장하고 업체에서 별도로 만들었음직한 또 다른 A4 용지 복사물로 된 작동법 한장이 전부입니다.

 

  

포장 박스를 열어보니,,, 헐~~ 포장도 너무 복잡합니다. 부품 포장을 하나 하나 헤체하다 보니,,, 참 포장하기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 복잡한 제품입니다.

 

 

리모컨 생김새가 거의 60년대입니다. 리모컨에 씌인 서체는 요즘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예서체(?) 정도인것 같은데,,, 게다가 " 모드 " 를 " 오드 "로, 그리고 " ㄷ " 자를 상하 반전시켜 붙혀놓는 등,,, 정말 보기 드문 제품입니다.

 

 

몸통 부분입니다. 상당히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왜 저렇게 특이하게 만들었는지 의문이 가기 시작합니다. 플라스틱 밑면 사출 부분도 참 특이합니다.

 

  

아래 받침대 부분입니다. 뒤집어 보니,,, 헐~~ 정말 무슨 삼겹살구이판처럼 생겼습니다. 좀 더 깔끔하게 만들 수는 없었을까요? 무슨 주물로 만든것처럼,,, 아령 대용품도 아니고,,, 저 부분이 바닥에 닿는 부분인데,,, 너무 거칠어서 아마도 좀 사용하다 보면 바닥을 흉하게 다 긁어 놓을 듯 합니다.

 

 

어쨋든지 간에, 언능 끼워 맞춰 보아야지요. 저 패널 부분도 참 멋은 정말 없습니다. 어쩜 저렇게 올드하게 생겼을까요? 아주 웃음이 나옵니다. 끼워놓고 보니 키가 제법 큽니다. 아마도 저 회색 원통 부분은 나사를 풀러 떼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바로 SFS-100S 모델이 되겠지요 ^^ 그럴수 있다면 그 부분이 바로 5,000원 ?

 

 

생산일을 보니 2011년 6월입니다. 2년된 재고품입니다. 아마도 여기저기 팔려다니다가 재고로 처진 제품이겠지요. 참 불쌍한 놈이군요. 값어치는 한없이 떨어져서,,, 원래 받고 싶었던 가격의 30% 도 못받고...ㅉㅉ,,,

 

 

자세히 보니,,, 제품 헤드에도 필요 이상으로 수많은 볼트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그러자니,,, 자연히 제대로 결체가 안된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그걸 수정하느라 헤드 상판을 뜯어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이건 선풍기 모습이 아니라 무슨 어렵고도 복잡한 중기계 속을 들여다 보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작동은 이상없이 잘 되고 고장난 부분도 없고 좋습니다. 언뜻 보면,,, 방으로 따라 들어올 것 같은 어설픈 로봇같이 생긴게 좀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

 

장점 : 회전시 송풍 가용 면적이 꽤 넓음.

단점 : 날개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바람이 세지않고 커버범위가 작음.

         전원선이 본체 중간에 어정쩡 붙어있는 점.

         전원선이 약 1.2m 로 너무 짧음.

         손잡이가 없어서 이동이 쉽지 않음.

         바닥부분이 너무 몰지각할만큼 거친점.

         리모컨 사용이 너무 불편함.

         선풍기1/2/3  구별 표식이 아예 없음.

         높낮이 조절이 안되는 점.

         회전각이 생각보다 작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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