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트는 그 동안 2년 동안 정들었던 아이폰4를 내려두고 이틀전 새로 구매한 갤럭시노트2 로만 찍은 사진을 사용한 첫번째 게시글입니다.
L 이 또 생일을 맞았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기는 하지만 이젠 뭘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그냥 아무것도 않하고 지나가기도 그렇네요. 지난 주 가족 모임으로 가보려했다가 죽전 신세계 백화점으로 장소가 바뀌는 바람에 좌절(?)됐었던 << 에비슈라 >> 압구정점입니다. 말로는 지하 1층이라고 하지만, 빌딩 내 반지하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입구가 외부에 노출되어있는 그런 형태입니다. 따라서, 길가 보도에서 약 10계단 정도 걸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지하주차장과의 연결통로는 없습니다.
건물 뒷편이나 도로 전면에 정차하면 발레파킹을 해 줍니다. 물론, 식사를 햇어도 무료는 아니고 2천원 내야 합니다. 편하려면 돈을 사용해야죠 ^^
입구가 어쩔 수 없이 일반 건물 반지하 입구와 동일합니다. 내부는 뷔페집 인테리어라기 보다는 고급스런 중국집 느낌이 납니다. 토요일 1부 시작시간인 5시에 정확하게 도착해서인지 내부에 사람들이 없는가 싶었는데,,, 곧바로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내 매장 안은 시장처럼 꽉 차 버렸습니다. 이곳은 정말 가족단위 뷔페집이 맞습니다 ^^
먼저 눈에 띄는데로 게를 먹습니다. 수분도 적당하고 맛이 괜찮네요. 몸통은 너무 작아서 맛 보기가 그렇고, 저 다리 살이 제법 맛이 좋습니다. 새우도 살이 통통한 편입니다.
전복죽, 해산물들,,, 그리고 육회와 초밥들,,, 이곳이 씨푸드 뷔페집이기 때문에 역시 해산물이 많이 있습니다. 회는 얼지 않은 상태입니다. 육회가 내 입맛에 아주 딱 맞습니다^^
미소국도 간이 잘 맞고 농도도 좋고, 조각 피자들도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는 듯한 그런 맛입니다. 허나, 저 파스타는 맛이 좀 그렇네요. 너무 평범합니다.
새우는 정말 갓 튀겨나온것이라 아주 상큼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저 "불도장 " 말로만 듣던 음식인데 오늘 드디어 먹어보는군요. 너무 적어서 하나 먹고 다시 가니 더 이상 없습니다. 그리고ㅡ 저 조개탕은 국물 맛이 별로입니다. 좀 니글거려요 ^^
저 문어는 보기보다 무쟈게 큰데,,, 맛은 부드럽고 좋습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도 맛이 좋지만,,, 매운 쌀국수는 좀 많이 매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육회가 맛있어서 한번 더 먹어봅니다 ^^
마지막 입가심인 메밀국수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과일들을 포함한 디저트류에서 좀...
열대과일들이 몽조리 얼어있어서 먹을 수가 없었으며 맛 또한 별루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디저트류는 너무 달아서,,,
전체적인 음식 맛은 한두 품목을 제외하고는 별로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맛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와 격에 어울리지 않는 테이블과 수많은 기둥들 때문에 마치 고급 중국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장소가 넓지않아서 그런지 잔치여는 단체손님들과의 구분이 좀 잘 안되고 어수선해서, 그냥 가족 식사의 장소로는 적당하겠지만, 폼을 잡거나 우아떨거나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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