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 올렸던 그 60장의 쿠폰 ( http://good-morning-pharm.tistory.com/3714 ) 으로 오늘 드뎌 내 생에 처음으로 << 팔보채 >> 라는 중국 음식을 먹어 보았습니다. 이 눔의 팔보채라는 게 가격을 보니 \28,000 이던데,,, 양장피보다도 비쌉니다. 이거 딱~ 보니까 밥 뺸 잡탕밥이랑 비스끄무레하게 생겼습니다. 국물이 차고 넘칠라고 하네요 ^^ 원래 저렇게 국물이 많은건가요? 옆 사람들이 아니라고들 하네요?
팔보채란, 8가지의 보물같은 재료가 들어간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음... 뒤적거려 보니 맨 오징어만 눈에 띕니다. 간간이 잔새우 몇마리, 해삼이나 전복따윈 아예 없구,,, 죽순이 몇개, 소라가 2~3조각, 쭈꾸미랑 피망, 당근은 보이는데 닭고기나 돼지고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정말 딱 잡탕밥 국물입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쿠폰 60장을 주고 먹어서 그런지,,, 왠지 석연치가 않습니다. 공짜로 얻어먹는 음식도 아닌, 쿠폰 60장을 어렵게 모아서 정당하게 먹는 음식인데,,, 팔보채에 대한 조리 기준이 다 다르니,,, 뭐라 결론을 낼 수는 없겠지만,,, 내가 꿈꾸어 왔던 팔보채와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습니다. 이건 많이 쳐주어서 점수를 준다해도 한 << 사보채 >> 정도 될까말까 한 느낌입니다.
하는 수 없이 사진 찍기 위해 일부러 예쁘게 담았습니다 저기 가운데 징그럽게 커다란게 소라 아닌가요? 내가 너무 음식 투정을 부린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첨 먹어보는 음식이라 기대가 자못 컸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모아본 사람들은 절감하겠지만,,, 쿠폰 60장 모으기까지가 얼마나 힘든것인지,,, 모으는것 자체도 힘들지만 60장까지 채우기는 정말 마약 끊기만큼 힐들다는 거 ~~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레니엄 힐튼 실란트로 Cilantro 뷔페 (0) | 2011.08.07 |
---|---|
연희동 사러가에서 사온 치킨과 초밥 - 강추! (6) | 2011.08.05 |
오랜만에 < 더반찬 > 을 대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 (0) | 2011.08.05 |
오늘의 주인공 아줌마표 쌈장 (0) | 2011.08.02 |
얼마만에 먹어보는 << 오징어 부추전 >> 인가요 ? ^^ (0) | 2011.08.01 |
파파존스 그레이트 하베스트 피자와 집 국수 (2) | 2011.07.29 |
빵은 빵인데,,, 이래노니 좀 그러네요 ^^ (0) | 2011.07.28 |
강원도에서 막 딴 옥수수를 처음 본 순간... (0) | 2011.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