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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일 (구글 메일) 사용하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by Good Morning ^^ 201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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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05년쯤 이었을꺼라고 추측이 되는데... 비씨카드사에서 자사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했던 무료 인터넷 이메일 계정 xxxxx@bcline.com 을 거둬들였습니다. 제법 오랜 시간동안 BCLine 메일 계정을 사용해왔던터라 막상 저 메일 계정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그 당시 자료로 남아있거나 머리 속에 있는 기억들을 찾아서 싸이트 마다 다니면서 로그인하여 이메일 정보를 변경하는 작업이 그렇게 힘들고 신경쓰이는 일인줄 몰랐습니다. 사실 막상 이메일 변경 대상을 결정한다는 것도 쉽지 않았지요. 왜냐면 아웃룩을 사용하여 BCLine 계정을 불러올 수 있는 SMTP 를 지원하는 무료 이메일 계정이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내가 아웃룩 ( OutLook ) 사용을 고집해 왔던 이유는, 업무상 해외 거래처별/담장자폅 수/발신 이메일의 폴더별 관리가 절실했었는데, 이런 기능면에서 아웃룩을 따라갈 수 있는 메일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아웃룩은 이메일 뿐만아니라 전화부를 포함한 주소록관리, 캘린더와 일정관리 연동등, 다른 프로그램이 감히 따라오지못할 만큼의 절대적인 기능등이 막강했었기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웃룩도 만능은 아니었습니다. 해외에 출장이라도 갈라치면 아웃룩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웹 메일 하나 정도는 계정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당시 야후 ( Yahoo ) 메일이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구글 ( Google ) 이란 미국 회사에서 제공하는 지메일 ( Gmail ) 이 2005년인가 정확치는 않지만 한국에서 무료 계정 서비스를 시작했고 아마도 난 그때쯤 지메일로 입성하게된 것 같습니다. 이후 지난 3월 3일 오후 지메일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될때 까지 열심히 지메일을 사용했습니다.

입성 당시에는 지메일 자체만 사용하다가 차츰 그 범위를 넓혀서 2007년 초부터는 아웃룩으로부터 주소록 및 캘린더를 이전해 왔고, 이어 구글 불로거에도 가입하고 2008년 8월부터는 네이버에서 티스토리로 포장이사 온 기념으로 애드센스 ( Ad Sense ) 까지 게대하게 됐습니다. 

2010년 3월, 구글이 지메일 사용자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경고를 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아래 참조) 




< ... 로그인된 IP 주소 등 다양한 근거를 토대로 구글은 경고 여부를 결정하는데, 만일 의심 계정으로 판명됐을 경우, 팝업창으로 “경고: 당신의 이메일 계정은 마지막으로 …에서 접속됐다”라면서 마지막으로 로그인된 지역 정보가 표시된다. 만일 다른 국가에서 해당 계정에 접속하고, 몇 시간 후에 또 다른 나라에서 접속했을 경우에 구글은 경고를 울리게 된다. 지역적으로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접속됐다는 것은 이 계정이 해킹됐다는 증거가 되며, 이제 스팸이나 맬웨어 배포 용도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메일 제품 관리자인 윌 카스카트는 “실제로는 이런 설명보다 훨씬 정교하다”라면서, “만일 한 블록 떨어진 곳의 IP가 당신의 계정에 로그인하고 다른 많은 계정에도 로그인했을 경우 경고문구를 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스카트는 IP에 대한 설명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다른 근거들에 대한 설명을 생략했다.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지메일 계정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주는 것은 얼마 동안 해왔던 것을 진화시킨 것이다. 카스카트는 2008년 중반부터 사용자들이 계정 활동 정보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해킹된 계정을 발견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사용자들에게 왜 해당 계정이 해킹됐다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 이런 방법으로 계정이 해킹됐다는 99%의 확신만 있어도,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직접 행동을 취할 수 있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스카트는 지메일 계정이 해킹된 것은 매우 적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해커가 단순히 스팸만 보낸다 하더라도 괴로운 일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추가된 기능이 중국 인권 활동가들의 이메일 계정 해킹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구글은 이 기능을 추후에 구글 앱스(Google Apps)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



그런데 난...




단 한 마디의 경고문구도 없이 지난 3월 3일 오후에 해킹당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게 됐냐면,,, 해외에 있는 아는 분으로부터 내 지메일 이름으로 영문 스팸메일이 접수됐다는 전화를 받고 알게 된 겁니다. 알아보니 내 주소록에 이메일이 있는 100명이 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괄 발송된 것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측으로부터는 사전/사후 단 한 글자의 경고나 통지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해킹당한 3월 3일 부터 시작하여 오늘까지 6회에 걸쳐 지메일이 요구하는 서식에 맞추어 해킹/도용 사실을 한글과 영문으로 제출했지만, 구글측은 단 한 글자의 답신도 해주지 않습니다. 물론, 찾아낸 전화번호로 몇번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내용인즉슨, 사용자와의 음성 통화는 결코 하지 않겠다는 전화시스템 내용을 알아버린 이후에는 정나미가 뚝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애드센스 조회도 되지않으니 웨스턴 디지털 발행 전자수표 환전하러 갈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한 사람 이름으로 애드센스 중복 계정은 불가능하다니, 현재까지 누적 수입금이 얼마가 됐던지간에 그 건 포기하고 계정 해지하고 다시 첨부터 시작해야 한다니 이런 난감한 경우가 또 어디 있습니까?

해킹 한 넘이 비밀번호만 바꿔놓은게 아니라 보조메일과 비밀번호 분실시 알아내는 질문/답까지 몽땅 다 바꿔놓은 바람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정말 화가 납니다. 구글측이야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니 피해를 당한 사용자 상황과 입장을 잘 알텐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완전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는 걸 보고 나니, 향후 나같은 1차 해킹 피해자가 구글측으로부터 당하는 2차 피해를 여러 구글 지메일 사용자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네이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주메일을 네이버 메일로 바꾸기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네이버 N드라이브 기능 중 캘린더 관련, 수십차례 버그/에러/개선 사항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네이버측과의 수차례 전화통화 중 느꼈던 한국인들끼리의 교감가능성 및 단방향 통화가 아닌 쌍방향 통화가능성에 촛점을 맞춘 것입니다.

최소한, 네이버 메일은 문제가 발생시 담당자와 전화통화 정도는 가능하다는 확인하에서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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