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진료가 있는 날에...

점심때 다트를 돌렸더니, << 김가네 >> 가 나왔습니다. 두말없이 김가네 음식을 주문합니다.

난 또 < 떡만두국 > 을 주문했고,

Y는 < 우동 >을,

P는 < 김치 칼국수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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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간이 흘러서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뭘 먹을지....고민 고민하다가... 우여곡절끝에 Y가 봤다는 새로 생긴 만두집에서 또 다시 만두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야... << 청년 옛날 왕 만두 찐빵 >> 이었습니다. 포장 비닐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세상 만천하에 널리 아리라고 하니 이렇게 알리고 있는 겁니다 ^^ 가격은 만두건 찐빵이건 무조건 모두 한개에 천원씩입니다.

이게 고기 만두입니다. 일부러 크기 비교를 위해서 거기서 준 단무지를 같이 찍어 봤습니다. 무지하게 큽니다. 왠만한 여자들을 이거 하나면 끽입니다.

실제 먹어보니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빵 부분이 좀 얇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만두라는데 고기 맛은 별로 모르겠고...

이건 찐빵입니다. 이건 더 큽니다. 이거 첨 보고 아주 깜짝 놀라 자빠졌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큰 찐빵은 첨 봅니다. 이건 여자들은 절대 혼자 못 먹습니다. 이거 크기는 얼굴 작은 여자 얼굴 정도 크깁니다.

그리 심하게 달지는 않습니다. 그냥 먹을 만큼 달군요. 이것도 빵 부분이 좀 덜 두꺼웠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먹었지만... 너무 크고 양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되었습니다. 사실 보기는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먹다가 배가 불러서 잘못되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을 것입니다.^^


아까 전에..; 거래처 W가 와서 땅콩을 한 주머니만큼 주고 갔습니다. 집이 천둥산 울고 넘는 박달재라는군요. 집에 갔더니 좀 있길래 그냥 먹으라고 가져왔답니다. 쌩땅콩인데... 먹을만을 한데 비려서 많이 먹지는 못하겠습니다. 집에 가서 구워서 먹어야지 ~~

아주 많이 주고 갔습니다.

땅콩이 깨끗하고 아주 고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