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 " 과 " 입학 "

오늘 우편물을 열어보니 뜻밖의 편지가 한 통 날아와 있었습니다. 음....무슨 내용일까? 근데...우표가 아니구...이상하군...하면서 열어보니 일반 편지가 아닙니다. 지난번 송금 관련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카드가 한장 들어 있더군요. JH 내외가 내 딸에게 보내준 카드였습니다.

문제는 카드도 소포도 아닌, 바로 송금 수표였습니다. 금액이 너무 많습니다. 기어이 송금을 하고야 말았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들 살기도 넉넉치 않을텐데...괜히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난 정말 괜찮은데... 그쪽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가 봅니다. 내일 고맙다는 말과 함께 이메일이라도 보내라고 딸에게 시켜야 겠습니다. 일요일 오전 11시쯤이면 거긴 토요일 밤 9시 정도될테니 나도 직접 전화 한 통 넣어야 겠습니다. 요새 환율이 얼마더라? 지난번 구글 수표하고 합해서 다음 주 중에 환전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