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음식 , 제품에 관한 Archive~
▶Food

아웃백 - 98일만의 외식

by Good Morning ^^ 2009. 2. 22.
728x90
반응형


<< 아웃백 홍대점 >>

실로 거의 100일만에 집이 아닌 바깥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러진 다리때문에 그간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인데 ...어제 토요일 저녁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장소 선정부터 약간의 고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운전이야 가능하다는 사실은 며칠 전에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집 밖의 울퉁 불퉁 들쑥 날쑥 제멋대로인 도로들을 자유롭게 걷거나, 계단등을 예전만큼 쉽게 올라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가급적 평지에 있으면서도 주차 후 착석까지 걷는 거리가 가능한 짧은 장소를 찾다보니...아웃백 중에서도 홍대점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 사실 예전에 홍대점 갔다가 거의 1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주차까지 했다가 성산점으로 튀었던 곳이긴 합니다만....오늘은 대기 시간이 critical point가 아니기 때문에....ㅋㅋ )


약국 끝내고 홍대점에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버글 burgle... 3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까짓것...오늘은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도 기다릴 참이었으니까요... 온통 젊은 연인, 친구들 모임 등등으로 씨끌 벅쩍... 그래도 실로 100일만의 나들이라 기분이 33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 발사진도 한번 찍어보고....


조금 있으려니...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쥬스나 고기덩어리와 감자튀김 등을 나눠주네요? 무료하니까 좀 먹으면서 기다리시라구....이런 모습은 첨입니다. 내가 다니지 못했던 동안 많이 변한건가?


드뎌 우리 차례가 되어 착석...아항~~~ 졸업/입학 시즌이라서 더더욱 이렇게 붐비나 봅니다. 주문을 이렇게 저렇게 하고 나서...


조금 있으니 일단 늘 그랬듯이 빵을 먼저...어라?...원래 빵 1개 줬던가요? 2개 아니었나?....음....좌우간 일단 좀 먹으면서.....


칼이 참 마음에 들긴 하는데...ㅋㅋ...( 한개 훔쳐오려다가 말았음....비밀 )


스테이크에 딸린 < 스프 > 가 맨 처음에 나옵니다. 이거 먼 스프였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쿠카부라윙 > 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거 닭다리 봉인데요...엄청나게 맛있습니다. 배고파서 그런진 몰라도....진짜 완전 맛있어요. 음식을 넘 많이 시켜서 요건 한 반 정도는 남겨서 집에 싸가지고 돌아왔답니다.^^


그나마 쿠카부라윙은 \13,090 (부가세 포함) 인데 애피타이저 무료 식사권 쿠폰으로 먹었으니....ㅋㅋ...공짜로 먹었단 말씀 ! ( 난 "에피..."라고 쓰는게 맞는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애피..."가 정말 맞네요^^ )


이번엔 < 그릴드 치킨 망고 샐러드 > 가 나왔습니다.


이것도 사진만큼이나 닭고기를 많이 주는데... 이것도 참 맛있습니다. 드레싱은 닭고기를 제외한 부분에만 버무리고, 닭고기는 그냥 드레싱에 콕 찍어먹는 것이 더 맛이 좋더군요^^ 


드레싱은 위에서 두번째 < 싸우전 아일랜드 > 로 했는데, 사진은 위에 무료 식사권이랑 같이 찍은 거....


< 빅토리아 휠렛 > 이 나왔습니다.
 

사이드 메뉴는 두개 선택가능하다고 하니까...


우리는 < 감자튀김 > 과 < 볶음밥 > 으로 했습니다.


사진은 그럴싸 하지만... 정작 보면 그 정도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 사이드 side 인거죠^^ 오늘 나왔던 음식들 중 worst food 는 단연코 볶음밥입니다. 정말 완전 비호감입니다. 모양도 맛도 지대롭니다. 차라리 통감자나 시킬껄....


근데, 이 안심 스테이크 맛이 정말 예술입니다. 이런 고기를 너무 오랜만에 먹어봐서 그런지 판단력이 흐려질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어져 버린 것 같습니다. 내가 원래 음식 타박쟁이로 소문난 사람인데....오늘은 기냥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이것도 맛있다 하여 주문한 < 투움바 파스타 > 입니다. 모양도 OK 향도 OK 맛도 OK 입니다.


정겨운 새우도 엄청 많이 들어있고.... 알프레도 소스라는게 참 고소하고 입에 착착 감기네요^^
배가 터질 것 같습니다.

요새 그 동안 먹고 놀아서 3~4kg 정도 살이 더 쪄서 fat burnner까지 먹고 있는데...오늘은 완전 맛 때문에 망쳤습니다.
그래도 요넘의 세치 혀가 아주 오랜만에 100% 만족하는 걸 보니...기분은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728x90
반응형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먹는 토스트  (0) 2009.02.28
홍합 + 메추리알 + 샐러드  (0) 2009.02.27
2번째로 딸이 해준 볶음밥  (0) 2009.02.25
횡성 한우 아래 등심  (0) 2009.02.25
98일만의 약국 점심  (2) 2009.02.21
스크램블드 에그 + 베이컨  (0) 2009.02.20
도미노 손담비 도이치 휠레 피자  (0) 2009.02.19
부추잡채 + 김치찌개  (0) 2009.02.1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