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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대구 지리를 먹었답니다
대구 탕은 100번 이상 먹은 기억이 있지만 절대로 지리로는 먹지 않았습니다
일단 국이 멀건것이 내 구미를 땡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매번 "생선은 지리로 먹어야 한단다 생선중 신선한 것은 지리를 만들고
한물 간 것은 탕을 만들게 마련이지"라시며 음식점에 가면 아버진 항상 지리를 드셨지요
나는 그래도 굳세게 탕만을 고집했고요
아내가 얻어가지고 온 지리를 끓이니 이렇게 멀겋게 되었습니다
국물을 한 숟갈 떠먹어보니 역시 내 구미에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고춧가루를 제법 넣었습니다
모양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그래도 아직 맛이 좀...
그래서 새우젓을 넣어 간을 다시 맞추었습니다
이젠 그나마 먹을만 합디다
옆에선 지리도 먹을 줄 모른다면서 무식하다고 합디다
그래도 난 그냥 지리는 못먹겠더라고요
이건 닭가슴살 샐러드고요
이런거야 얼마든지 그냥 먹을 수 있지요
배가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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