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이젠 콩국수를 만들어 먹니?
풀무원 칼국수를 좀 사다가 Y가 집에서 준비해 왔다는 콩국물, 계란, 오이, 방울토마토를 가지고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국수를 삶아야 하는데 부르스타 까스가 없어서 전기 플레이트에다 했더니,,, 국수가 제대로 삶아지지 않아서 국수가락이 부드럽지는 못했지만, 나름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수시간이 지나가도 배가 꺼지지 않았습니다. 모냥새는 제법 이뻐보이긴 합니다. 이건 마침 P가 집에서 가져온 반찬들입니다. 왼쪽은 새콤 달콤 매콤 짜콤 네가지 맛이 다 있는 한국형 피클(?) 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오른쪽은 매실장아찌입니다. 하얀게 보이는 건 마늘입니다. 이것 또한 맛이 좋습니다.
2012. 5. 22.
연희동 사러가에서 사온 치킨과 초밥 - 강추!
이 치킨은 최근 리모델링으로 리뉴얼된 연희동 에서 사온 것입니다. 포장 박스에 아무런 상호도 적혀있지 않습니다. 포장 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음,,, 제법 많이 들어 있습니다. 아마도 한마리인것 같습니다. 날개도 다리도 다 두개이고 물론 모가지는 한개였습니다. 그런데, 놀랄만한 사실 하나 ! 가격이 \8,500 입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왠만한 치킨 거의 \16,000 정도 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거의 반값입니다 반값 ! 물론 맛도 아주 담백하고 좋습니다. 뭐랄까,,, 장사를 전혀 해 보지 않은, 쑥맥같을 정도의 사람이 그저 맛좋은 닭 하나 만들어서 팔아보겠다고 덤빈 치킨 정도라고나 할까? 치킨파는 점포에 어린 여자 아이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 이 닭은 항생제를 전혀 먹이지 않은..
2011. 8. 5.
감자 크로켓 [croquette] 고로케 와 매실 장아찌
오랜만에 먹네요 . 흔히들 고로케 혹은 고로께 하고들 하지요? 오늘도 역시 P가 수고해 주었습니다. 재료는 감자, 치즈, 햄, 아몬드, 양파, 계란, 밀가루, 고금, 후주 랍니다. 재료만 보면 누구나가 다 쉽게 할 수 있어 보이지만,,, 막상 만든걸 먹어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는걸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감자 자체가 좋은 감자라야 하겠지요. 불량감자나 썩은감자는 물론 말도 안돼지만, 제철에 나는 제 맛을 지닌 감자라야 출발부터 순탄할 것입니다. 지난 번에도 웨지 감자 얻어 먹고나서 느꼈던 것이지만, 음식이라는 건 철학없이는 절대 만족하기 힘든 분야하고 생각합니다. 맛이,,, 먹어보지 않고서는 뭐라뭐라 말을 얹는 다는것이 좀 그러네요 ^^ 이것 역시 첨으로 만들어 보..
201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