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소보루 나시고랭 / 샘표 미소된장국 / 게메즈 에낙 라면과자
'나시 고랭'은 인도네시아 말로 '밥 볶은'이라고 하니, 우리말처럼 결국 '볶음밥'을 뜻하겠네요.~ 헌데, '나시고랭'이 아닌 '나시고렝'이 표준어랍니다. 그런데, 포크 소보루는 무엇인가요? 계란 프라이가 얹어진 볶음밥이라는 건 알겠고, 파인애플 조각 같은 것이 몇 조각 보이는데,,, 위잇 딜라이트 참 재미집니다.~ 오쉐프만능볶음밥에,,,, 아~ 돼지고기소보로~ 소보로란 소보루(そぼろ)라는 일본어인데, 닭고기, 새우, 생선살 등을 삶아 말려, 간을 하여 부셔 놓은 것이라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메뉴로는 소보로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황색 덩어리가 바로 돼지고기 소보루~ 매콤해야 하는 나시고랭이니 할라피뇨가 들어가고, 역시나 노란 조각은 파인애플 청크였군요.^^ 후식으로 요상한 듣보잡 라면과자가 왔습..
2023. 5. 3.
일본 가정식 돈부리 전문점 소보로식당이 생겼습니다.
15년 셰프 경력으로 8월 2일 정식 오픈했다는, 일본 가정식 돈부리 전문점 소보로 식당입니다. 유지, 설탕, 밀가루, 계란을 알맞은 비율로 섞어 과립 상태로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체를 쳐서 과자 빵류 표면에 토핑으로 뿌려 만든, '소보로빵'은 들어 보았어도, '소보로 식당'은 처음 들어 봅니다.ㅋㅋ 소보로 ( 일본어: そぼろ/素朧 )는 잘게 다진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고기나 생선, 새우, 달걀 등을 양념해, 국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은 일본 음식이랍니다. 쌀밥에 올려 돈부리(일본식 덮밥)으로 먹기도 한다는데,,, 이날은, 녹진한 아보카도에 수제 명란소스를 밥과 섞어 팬에 구운 저염 명란과 함께 곁들여 먹는 덮밥이라는, 10,900원짜리 명란 아보카동을 먹습니다. 소보로 식당은 덮밥과 파스타..
2021. 10. 1.
간절곶 해빵,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 뜨는 울산 간절곶 맛집 ~~
간절곶(艮絶串)이라는 지명도, 해빵이라는 빵 이름도 난생처음 들어 봅니다. 곶은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온 모양을 가리킨다는 건 어릴 때 학교에서 배우긴 했지만, 지명 끝에 붙은 채, 내 입에서 발음되어지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하겠지만, 당최 소리 내어 본 기억이 없는, 아주 고즈넉한 느낌의 명칭일 뿐입니다. 그런 곳의 빵이라??? 어째 빵이라는 단어와 어울어지지 않을 듯한 느낌이 드는데,,, 간절은 먼 바다 쪽에서 곶이 있는 육지 쪽을 바라보면, 과일을 따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뾰족하고 긴 장대라는, 간짓대들이 세워져 있는, 그런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유래된 지명이라는데,,, 굳이 한자어 표기가 필요한가?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먼바다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 해서 간절곶이란 이름이..
202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