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 어느 일요일 오전의 단상 ,,,
[ 일요일 오전 ] 이 품겨주는 그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뭐랄까,,, 좀 나른하면서도 나태한 뭔가 타락적이면서도 안락한 기분이 주는 막연한 편안함,,, 뭐 그런 멍청하고 바보같은,,, 이날만은 알람없이 일어나지는대로 그냥 일어나되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지도 않으면서 뭉기적 뭉기적하다가 지겨울때쯤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인지 점심인지 구분할 수 없는 시각에 씻지도 않고 어그적거리면서 식탁에 기어나와 앉아서 넉넉한 마음으로 먹는 아점이야말로 일주일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작은 일탈이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 그런데,,, 막상 뭘 먹으려니,,, 뭘 먹어야하지? 냉장고를 열어보니 [ 아워홈 ] 에서 파는 [ 알탕 ] 즉석국이 눈에 띄었습니다. 워낙 알탕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순간 눈이 번쩍 떠질 수 밖에 없었..
2015. 3. 4.
patisserie b 파티세리비 카라멜쇼콜라 케잌
기념일날 Jane이 사들고 온 patisserie b 파티세리비 카라멜쇼콜라 케잌입니다. 정말 디자인 단촐합니다. 뭔 껌종이 앞면 뭉쳐놓은것 같은 데코가 딸랑 한개밖에 없냐? 그리고, 뭔 조그맣고 동그란 표창 하나가 꼽혀있구만요? 표창은 다름아닌 그들의 상표딱지? 헐~~ 것두 먹을 수도 없는 그냥 살짝 두꺼운 종이딱지? 케잌 옆면은 한쪽 끝이 뾰족히 나온 초코렛 잎사귀같은걸 삥 둘러서 7장 붙혀놨습니다. 그래도 초는 켜 봐야지요 ㅋㅋ... 초 갯수는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그냥 모냥으로 꼽은거니까... 케잌을 잘라서 먹었는데,,, 음,,,, 엄청 달다 달어. 너무 너무 달아서 난 많이는 못 먹겠습니다. 온통 초코렛이야요. 이건 저번에 엄마가 만들어 준 팥죽인데,,, 새알도 들어있고 뭐,,, 그런데 내가 ..
2013. 6. 9.
파리바게뜨 빵, 꼬막 그리고 생땅콩
집에 돌아와 보니, 일하시는 아줌마가 음식 만들고 남은 대구 반마리를 마치 잉어 지리탕을 끓이듯 커다란 전골 냄비에 허여멀건하게 한그릇 만들어 놓았습니다. 냄비 뚜껑을 열어보는 순간 냄비 속에 담겨져 있는 그 대구의 양과 모양새에 일단 한번 놀라고, 뚜껑을 닫을 무렵 그 냄새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내가 원래 대구탕류를 무지 놓아하는 편인데, 엄청난 양의 대구 머리랑 살과 뼈를 보니, 입맛이 싹 달아나면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자고로 음식이 크기나 양이 적당해야 먹고 싶은 생각이 나는 거지, 큰 세수대야만한 냄비에 꽉 들어찬 생선을 보니 아주 딱 먹기가 싫어집디다. 그래서, 그 푹 고은 잉어 지리탕같이 생긴 대구탕을 저리하고,,, 저녁으로는 뭘 먹나,,,,끙,,,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데,,, 반가운 소식..
2012. 1. 22.
빵은 빵인데,,, 이래노니 좀 그러네요 ^^
오랜만에 P가 가져온 샐러드 미니버거를 먹습니다. 근데,,, 비가 정말, 막말로 하면, 뒤질라게 옵니다. 하늘에 바다가 생긴 모양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들 허네 ~~ 오늘은 와사비 냄시가 살짝 풍겨주니까 좀 상큼한 느낌이 듭니다. 저기 사용된 옥수수 알갱이는 바로 지난 주말 Y's Mom께서 보내주신 그 옥시기 알갱이를 사용했다더군요 ^^ 아까 그 사진인데 빵 한개를 색깔을 좀 빼 보았더니,,, 음,,, 정말 맛없게 생겼습니다. 역시나 음식은 때깔부터 좋아야 합니다. 영 아니네여 저렇게 하니까 ^^
2011. 7. 28.
일요일 아점으로 먹은 빵
일요일 아침 아주 느긋하게 9시 조금 넘어 일어나 씻는것도 일단 생략,,,ㅋㅋ,,, 컴퓨터로 영화 한편 보고 나서 먹은 아점입니다. 먹은 빵 종류로는, 가운데 것은 좀,,, 된,,, 로즈 브레드,,, 사실 이거 오늘 넘기면 안될것 같아서 벼르고 별렀던 아이템인데 막상 잘라서 버터에 구워 놓으니 먹는데 암 지장도 없더이다 ^^ 좌상단에 있는 저건 건포도가 들어 있는 파운드케잌 스타일이긴한데, 파운드처럼 단 맛은 전혀 나지 않고, 그렇다고 식빵에다 건포도만 넣은건 아니고,,, 이름은 모르겠고,,, 우상단은 누구나가 다 아는 소시지빵이고,,, 좌하단이야말로 안 자른 식빵형태,,, 스프, 땅콩버터, 딸기쨈, 방울토마토, 믹스커피, 아메리카노, 우유, 김을 꺼내놓고 먹기 시작합니다. 스프에다 찍어먹기도하고 땅콩버..
2011.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