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r/Director Richard Curtis 1956년생
2003 Love actually
2001 Bridget Jones's Diary
1999 Notting Hill
1998 Mr. Bean
1994 Four Weddings and a Funeral
아주 오랜만에 부수지도 때리지도 게다가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는 사람 자체에 관한 영화 한편을 DVD로 보았다. 짼한 재미를 기대했던 난 중반부까지의 지지부진한 스토리 전개에 약간은 졸리기도 또한 따분하기도 했었다. 지금까지 너무나 완벽한 특수효과, 음향, large scale, 상상을 초월한 스토리 등에 익숙해져 있던 내게는 당연한 현상이었을 것이다.
일반 사람들의 일반적인 사랑 타령... '사랑이 이세상에서 최고야'라고 부르짖는듯한 작가의 너무 물렁한 상식내에서의 모든 움직임이 나로 하여금 '이것도 영환가?'라는 싸가지없는 발상을 유도해 낼 만큼 영화는 사실 너무 단조로움으로 계속 치달았다.
중반부를 지나서야 난 서서히 영화에 대한 긴장할 준비를 풀어버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고, 마치 허리띠를 풀어버리고 푹신한 소파에 온몸을 깊숙히 파묻어 버린듯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장면에 이끌리어 약간은 가슴조리기도하고 웃기도하고 아쉬어도 하는 내 모습이 그리 우습지만은 않은걸로 보아...
이 영화는 내게 사랑을 가져다 준것 같다.
남녀, 노소, 국적등과 관계없이 세상 모든이들의 공통적인 테마인 사랑에 대해서 따뜻하게 그려 준 작가인 동시에 감독인 Richard Curtis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사람 영환 거의 다 그렇지만..)
영화가 다 끝나자 딸아이가 묻는 말..
"아빠~ 재밌어?"
"응. 너두 시간내서 한번 바바. 세상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랑 얘기야~"
내가 마음이 좀 부드러워진거 같은데?.. 하하하...
'▶ AV'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수 이재훈 방송..설정인가? (0) | 2005.07.18 |
---|---|
[펌] Hey - Je Taime(인영버전) (0) | 2005.07.12 |
The One - I Do (0) | 2005.07.07 |
조성모 - Mr. Flower (0) | 2005.07.07 |
秘密 (0) | 2005.07.07 |
For the beauty of the earth (0) | 2005.07.04 |
Shindler's List를 보고.... (0) | 2004.05.06 |
김범수 4집 - The 4th Episode 출시 ! (0) | 2004.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