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바램이 있다면...

내게 바램이 있다면...

 

그건 매일 6시 기상 자명종소리와 함께 시작한 나의 하루가

하루 두끼 점심/저녁 식사를 포함하여 밤 9시 반을 넘기지 않고

9시 이전 혹은 9시 정도에서라도 뒷끝없이 끝날 수 있다면 하는 것이고,

 

내게 바램이 있다면...

 

하루하루 하루살이처럼 하루에 연연하면서 살지않아도

한달을 마감해보면 직원들 월급주고, 회사들 약품대금 갚고,

건물유지비까지 다 제하고 나도 넉넉하진 않지만 미소지을 수 있으면 하는 것이고,

 

 

내게 바램이 있다면...

 

회사다닐땐 거의 꼬박꼬박 토/일/공휴일 다 놀 수 있었지만

공휴일은 차치하고라도 토요일 오후 6시 정도만이라도 약국문을 닫고

집에 있는 가족들과 오손도손 같이 저녁식사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고,

 

 

내게 바램이 있다면...

 

내가 머리써서 궁리하고 결론 낸 약들이 환자손에 쥐어진 후

집으로 돌아가 복용방법 제대로 지켜 복용하고,

권한것은 철저하게 시행하고 금지한것 절대로 하지 말아서

다음에 내 약국에 다시 올때 나한테 고맙다고 진심으로 말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