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또 다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일부 손보사들이 이달부터 특약보험료를 올린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기본보험료를 인상키로 한 것이다. 또 이번달에 특약보험료를 올리지 않은 보험사들도 10월부터 특약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동부화재는 다음달 1일부터 기본보험료를 평균 2%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 1600cc 미만 '소형A'의 경우 현행보다 2.8%, 1600cc급 '소형B'는 1.9% 가량 보험료가 올라간다. 반면 2000cc 이상 '대형' 차량은 0.5% 가량 보험료가 인하된다.
차량담보별로도 보험료가 조정된다. 책임보험은 5.0%, 대물담보는 10.0% 인상되고 대인담보와 자차담보는 8.0~10.0% 가량 인하된다.
메리츠화재는 사고경력자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했다. 과거 3년간 3회 이상 사고를 낸 경우 4% 특별할증 됐지만, 다음달부터는 10% 더 부과할 예정이다. 또 위장사고나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행위를 한 경우에는 특별할증을 2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대인배상 상해 11~14등급의 사고를 낸 경우에는 현행 1%에서 2%로 특별할증을 인상한다. 자기신체사고로 인해 보험금을 지급받았거나 200만원 미만의 물적사고를 낸 경우에도 현행 1%에서 2%로 특별할증을 올린다.
메리츠화재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보험료도 올리기로 했다. 2001년 이후에 출고된차량중 소형B, 중형, 대형, 다인승3종, 4종화물, 3종승합차일 경우에는 현행 1만4100원보다 1500원 인상한 1만5600원을 받기로 했다.
LIG손해보험은 다음달 16일부터 배기량 1601~2000cc승용차를 1601~1800cc와 1801~2000cc으로 세분화하고, 2001cc 이상 승용차를 2001~2500cc와 2501cc이상으로 구분해 보험료를 차등하기로 했다.
신동아화재는 운전가능연령대별 특약보험료를 조정했다. 1인한정운전특약은 4%, 부부운전자 한정특약은 2% 인상하고 가족한정특약과 운전자를 제한하지 않는 기본보험에 대해서는 3.7% 내린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잇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최근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기마다 기본보험료를 조정하는데 손해율이 여전히 높아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손해율이 안정되면 보험료는 다시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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