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샤오미 미자 손톱깎이를 구매해 봅니다.

어느 집에나, 덧없이 집 안에 굴러다니는
손톱깎이를 찾아보면, 몇 개씩 튀어나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손톱깎이들이  
언제 어디서 누가 구입했던 건지 까지
알고 있는 경우는 아마도 드물 것입니다.

 

 

물론, 내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확히 얼마나 된 제품 인지도 모르고
그냥 무심히 사용해 왔었으며,
사실, 그 손톱깎이 자체를 유심히 살펴본 적도,
거의 없었을 듯하네요. ㅎㅎ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 제품은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글자나 문양이 일절 없습니다.
얼마나 오래된 제품인지,

어디서 만들었고, 이름은 무엇인지,,,
거의 오래된 낡은 놋그릇 같은,

그런 느낌의 손톱깎이입니다.

 

 

물론, 어쩌다가 이런 제품도 생기기도 하는데,
언제 받은 제품 인지도 기억도 나지 않으며,
뚜껑 한번 열어보지 않은 상태로
적게는 몇 년에서 많게는 십수 년이 지났을,,,

 

 

샤오미 Xiaomi에서 미자 Mijia라는 브랜드를 달고,
각종 기구나 전기/전자제품을 포함하여,
안 나오는 생활용품이 없을 정도입니다.
모델명이 MJZJD001QW인 손톱깎이입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무료 배송으로,
2,480 원주고 산,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인데,
그나마 근래 구매했던 알리 발 제품들 중,
포장상태가 제일 양호한 편입니다. ㅎㅎ
역시나 샤오미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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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손톱깎이치고는
아주 간결하게 생겼습니다.
게다가, 잘라진 손톱이 사방으로 튀지 않게,
흰색 스플래시 방지 커버가 있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는
면으로 된 작은 보관 주머니까지도 파는데,
손톱깎이가 뭔 보관 주머니까지,,, ㅎㅎ
이렇게 생겼습니다.
간결하다 못해 너무 밋밋하기까지 합니다.
커버 뒷면의 'MJ' 로고마저 없었더라면,
샤오미 제품인 줄도 모를 뻔했습니다.

 

 

커버를 벗겨 내면,
그 밋밋함은 한층 배가됩니다. ㅎㅎ
완전 일자형 손톱깎이이네요.
아무런 문양도 특징도 없습니다.

 

 

전면이나 뒷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파란색 부분은
손톱 다듬을 때 사용하는
일종의 다듬질용 줄 같은 트리머인데,
아직은 파란 비닐이 덮여있습니다.

 

 

그 얇고 파란 비닐을 벗겨내면,
제법 오돌토돌한 부분이 나타납니다.
이 부분은 일본말로 야스리라고도 합니다. ㅋㅋ

 

 

예쁘다고 보면 예쁘고
바보 같다고 보면 바보 같습니다.
손톱깎기야 뻔 한 물건이지만,
그래도 예쁘게 보이면 나쁠 건 없지요.~

작동시켜 보니,

손톱 깎는 일은 제대로 잘할 듯 보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재질이 재질이니만큼,
몇 번 테스트하는 도중,
저렇게 표면이 좀 갈리기 시작하네요.^^
2,480원어치만 사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