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토요일 아침 집에서 공항을 향해 출발할 당시에는 비는 거의 오지 않았다.
하지만, 영종대교가 가까워오자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대교 정점 즈음에 다다랐을땐 몰아쳐대는 비바람이 하도 거세서 차가 위청거리는 바람에 무서워서 그 때까지 주행하던 1차선을 2차선으로 바꿔야 했다.
그 당시 이런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 늙으신 부모님께 조상차례를 떼 밀어놓고 놀러를 가다니...하늘이 무심하시지는 않구나 '
발권하고 출국심사대를 거쳐 해당 Gate로 향하니, 이제 또 나들이가 시작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입가엔 미소까지...방금전 늙으신 부모님, 조상차례 운운은 어쩌고...쯧쯧...
역시나, 홍콩에 도착했을 무렵, 그 곳에도 비가 오고 있었다. 어제 까진 화창했었는데 오늘부터 태풍이라고 한다. 정말 딱 맞춰 왔다. 정말 얼마나 홍콩 태풍을 만나고 싶어했던가...하필 어렵게 잡은 날에 태풍이 뭐람...
공항에서 홍콩섬 북단에 위치한 숙소인Renaissance Harbour View Hotel까지 가는 시간 동안에도 비는 계속해서 내렸다.
호텔에 이르렀을 즈음, 의외로 빗방울은 얇아지기 시작했고 창밖을 통하여 보이는 시내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혹시 비가 그쳐주려나... '
728x90
반응형
'▶ Tour'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ngKong in 2005.09.17...IFC II(5) (0) | 2005.09.23 |
---|---|
HongKong in 2005.09.17...명품관(4) (0) | 2005.09.21 |
HongKong in 2005.09.17...교통과 숙박(3) (0) | 2005.09.21 |
HongKong in 2005.09.17...하늘과 땅(2) (0) | 2005.09.21 |
Hotels in Hongkong (0) | 2005.09.13 |
Searching Engine for Lan Kwai Fong (0) | 2005.09.13 |
Thai Lemongrass in Lan Kwai Fong at Hong Kong (0) | 2005.09.13 |
일식 "긴자" (분당) (0) | 2005.09.10 |
댓글